[매일뉴스] 인천 서구 연희동 행정복지센터(동장 김형자)는 지난 16일, 연희동 주민자치회(회장 유재엽)와 인천서부소방서 연희의용소방대(남성·여성대)가 함께 ‘연희동 어르신을 위한 자장면 나눔 봉사’를 개최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추석 명절을 앞두고 지역 어르신들에게 따뜻한 한 끼를 대접하고 공동체적 나눔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는 연희동 행정복지센터 주차장에서 진행됐으며, 연희동 주민자치회 위원들과 인천서부소방서 연희 남성·여성 의용소방대원, 강범석 서구청장과 구의원들이 함께 참여해 훈훈한 분위기를 더했다. 이날 준비된 자장면은 약 300명의 어르신들에게 제공되며, 명절을 앞둔 어르신들에게 뜻깊은 위로와 즐거움을 선사했다.

행사에 참여한 이미순 연희 여성 의용소방대장과 장도수 남성 의용소방대장은 “추석을 앞두고 연희동 어르신들을 모시고 따뜻한 식사를 대접할 수 있어 매우 기쁘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에서 나눔 활동을 적극 이어가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유재엽 연희동 주민자치회장은 “오늘 행사에 많은 어르신들이 관심을 가지고 참여해주셔서 의미가 더 크다”며 “주민자치회 차원에서도 앞으로 꾸준히 음식 나눔 봉사를 이어가 지역 사회의 어르신들이 더욱 건강하고 행복하게 지내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김형자 연희동장은 “자장면 나눔 봉사에 협력해주신 주민자치회와 의용소방대원분들, 그리고 참여해주신 모든 어르신들께 감사드린다”며 “이러한 행사가 지역 공동체를 더욱 단단히 묶어주는 소중한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번 행사에 함께한 강범석 서구청장 역시 “연희동의 자장면 나눔 봉사는 단순한 식사 제공을 넘어 지역사회 연대와 배려를 보여주는 모범적인 사례”라며 “서구청에서도 지역 공동체의 나눔 활동을 적극 지원하고 확산시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연희 의용소방대는 평소 화재 피해 복구 봉사, 산불 예방 캠페인, 화재 안전 사전 예방 순찰 등 안전 활동에도 앞장서 왔다. 이와 함께 지역 어르신들을 위한 자장면 나눔 봉사에도 매년 꾸준히 참여하며 이웃사랑 실천에 앞장서고 있다.

연희동 주민자치회와 의용소방대가 함께하는 이번 봉사는 단순한 음식 나눔을 넘어, 명절을 맞아 소외된 이웃 없이 모두가 따뜻한 마음을 나눌 수 있는 지역사회의 ‘작은 축제’로 자리 잡고 있다. 주민들은 “명절에 외롭지 않고 함께하는 분위기를 느낄 수 있어 기쁘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이번 행사는 지역 주민과 단체, 지방자치단체가 함께 힘을 모아 따뜻한 돌봄 공동체를 만들어가는 모습을 보여주며, 앞으로도 연희동 나눔 봉사가 지역사회에 활력을 불어넣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