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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육아

인천 서구, 국공립 ‘미래희망어린이집’ 무상임대 25개월 연장… 안정적 공공보육 기반 강화

서구청–미래복지재단 협약 체결, “지역사회 신뢰 기반의 협력 성과”
장애아 통합보육·영아보육 등 공공보육의 모범사례로 자리매김 기대

 

[매일뉴스] 인천 서구(구청장 강범석)가 공공보육의 안정성과 지속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국공립 어린이집의 무상임대기간을 연장하며 지역사회 협력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했다.

 

서구는 지난 10월 28일 수도권매립지주민지원 미래복지재단(이사장 양광모)과 ‘국공립 미래희망어린이집 무상임대기간 연장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미래희망어린이집의 무상임대기간은 기존 2017년 3월 1일부터 2027년 2월 28일까지로 설정되어 있던 10년 계약에서 2029년 3월 31일까지로 25개월 추가 연장되었다.

 

서구 드림로 227에 위치한 미래희망어린이집은 정원 98명, 재원 아동 50명 규모로, 장애아 통합보육, 영아보육 등 취약계층 중심의 맞춤형 보육 서비스를 제공하며 지역 내 공공보육의 중추적 역할을 맡고 있다.

 

이번 협약은 단순한 임대 연장을 넘어, 지역사회와 행정기관, 재단이 지속적인 신뢰와 협력을 통해 보육의 공공성을 강화한 사례로 평가된다.

 

서구 관계자에 따르면, 미래희망어린이집은 과거 운영 중단 가능성까지 제기된 바 있었으나, 서구청과 미래복지재단이 여러 차례의 실무협의와 상호 신뢰 구축을 통해 상생의 해법을 찾은 결과로 이번 연장 합의가 성사됐다.

 

미래복지재단 관계자는 “보육의 공공성을 강화하고 지역사회가 신뢰할 수 있는 어린이집으로서 역할을 이어가기 위해 서구청의 제안에 적극 동참하게 됐다”며, “이번 협약은 미래세대를 위한 책임 있는 결정이라 생각한다”고 전했다.

 

서구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공공보육시설의 안정적인 운영뿐 아니라, 지역 내 보육 사각지대 해소에도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서구는 인구 유입이 활발한 청라·검단 등 신도시 지역을 중심으로 공공보육 인프라를 확충하고, 장애아동·맞벌이 가정 등을 위한 ‘돌봄 중심형 보육체계’ 구축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강범석 서구청장은 “이번 무상임대 연장은 단순히 시설 계약의 연장이 아니라, 서구가 지역사회와 함께 신뢰받는 보육환경을 만들어 가겠다는 공동의 약속이자 결실”이라며 “공공보육을 기반으로 아이 키우기 좋은 서구를 실현하겠다”고 강조했다.

 

서구는 향후 미래복지재단과의 협력을 더욱 강화해 어린이집의 시설 개선, 교사 근무환경 개선, 지역 내 부모-교사-행정 간의 협력 네트워크 구축 등 지속 가능한 보육 생태계 조성에 힘쓸 예정이다.

 

한편, 미래희망어린이집은 수도권매립지 주변 지역의 보육서비스 불균형 해소를 위해 설립된 국공립 시설로, 개원 이래 장애아동 통합보육, 안전한 급식 시스템, 열린 보육 환경으로 지역 주민들에게 신뢰받아왔다.

 

이번 협약을 통해 미래희망어린이집은 2029년까지 안정적으로 운영 기반을 확보하게 되었으며, 서구는 이를 계기로 공공보육의 모범사례로서 신뢰와 책임의 행정 모델을 확립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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