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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자치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 철도공기업과 ‘탄소중립’ 어린이 도서 몽골에 전달

- 주한몽골대사관과 도서 전달식 개최, 몽골어·영어 번역본 4,000권 출간
- 몽골 쓰레기 매립장 인근 초교, 재한몽골학교·다문화센터 등 국내외 순차적 배포

[매일뉴스]

기후에너지환경부(장관 김성환) 산하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사장 송병억)는 국토교통부 산하 철도공기업인 주식회사 에스알(대표이사 이종국)과 공동 제작한 어린이 환경교육 도서*의 영어·몽골어 번역본을 출간하고, 국내외 배포를 위해 7일 주한몽골대사관에서 도서 전달식을 개최했다. *「구독과 좋아요, 탄소제로 여행」

 

도서 전달식은 공사 사장, 에스알 전략본부장, 주한몽골대사관 참사관이 함께했으며, 탄소중립과 글로벌 사회공헌 협력 강화에 공감하는 시간을 가졌다.

 

해당 도서는 현직 초등교사가 어린이 눈높이에서 기후위기와 탄소중립의 개념을 쉽고 흥미롭게 배울 수 있도록 집필했으며, 한국외국어대학교 통번역센터에서 영어와 몽골어로 번역했다. 이어 재한몽골학교·UN청소년환경총회대표단 학생들이 눈높이 감수를 맡아 현지 문화와 언어적 특성을 반영했다.

 

총 4,000권(몽골어·영어 각 2,000권)으로 제작된 번역본 가운데 몽골어판 1,000권은 공사가 온실가스 국제감축사업으로 추진 중인 몽골 울란바토르 나랑진 매립장(NEDS, Naranjin Enger Disposal Site) 인근 초등학교에 전달된다. 나머지는 재한몽골학교와 다문화센터, 국립중앙도서관 등 국내 기관에도 배포될 예정이다. 전자책(e-book)도 교보문고 등 5개 주요 서점에 무료로 제공된다.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는 2021년부터 몽골 나랑진(Naranjin) 매립장에서 매립가스 처리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설계·시공·운영 전 과정을 직접 수행하고 있다. 내년 착공을 앞둔 이 사업은 향후 12년간 약 56만 7천 톤의 온실가스 감축이 예상된다.

 

이와 함께 공사와 에스알은 오는 11월 20일(목) 재한몽골학교 학생들을 초청해 ‘탄소중립 시범투어’를 진행할 예정이다. 학생들은 SRT 수서역에서 친환경 철도 운영 시스템을 체험하고, 수도권매립지를 방문해 자원순환 실천사례를 직접 배우게 된다.

 

송병억 사장은 “몽골에서 추진 중인 온실가스 감축사업은 기술이전과 운영 경험을 결합한 실천형 국제협력사업”이라며, “이번 도서 출간은 그 성과를 다음 세대의 환경교육으로 확장하는 의미를 갖는다”고 말했다. 이어 “정부의 기후·에너지·환경 통합 협력체계(거버넌스)와의 연계를 통해 국제 감축사업의 투명성과 제도적 정합성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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