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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제의인물

김교흥 의원 출판기념회서 빛난 또 하나의 언어…이현숙 명인, 캘리그래피로 ‘길’을 말하다

선학체육관서 열린 『길』 출판기념회, 수천 명 참석 속 예술과 정치의 교차점 형성
책 제목과 비전을 이미지로 구현…캘리그래피가 전한 메시지의 확장

 

[매일뉴스] 김교흥 국회의원의 저서 『길』 출판기념회가 10일 오후 인천 선학체육관에서 성대하게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수천 명의 시민과 지지자들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으며, 출판기념회를 넘어 향후 정치 행보를 가늠하는 자리로도 해석됐다.

 

행사는 책 소개와 인사말, 주요 내빈 참석 속에 차분하게 진행됐지만, 무대 연출과 시각적 메시지에서 뚜렷한 인상을 남겼다.

 

특히 책 제목인 ‘길’과 부제 ‘한국의 메가시티, 세계의 파워시티’를 시각 언어로 구현한 캘리그래피 작품이 행사 전반을 관통하며 주목을 받았다.

 

 

 

이 작업을 맡은 이는 캘리그래피 명인 이현숙 작가다. 이현숙 명인은 시 창작과 캘리그래피를 병행해 온 예술가로, 자신이 쓴 시에 직접 붓을 얹는 작업 방식으로 독자적인 작품 세계를 구축해 왔다.

 

지역 문학 현장에서 오랜 시간 활동하며 후학을 양성해 왔고, 출판물과 공공행사, 문화예술 프로젝트 전반에서 꾸준히 작업을 이어오고 있다.

 

이번 협업은 김교흥 의원이 이현숙 명인의 작품을 접한 뒤 직접 표지 캘리그래피 작업을 제안하면서 성사됐다. 초기에는 책 제목 한 점을 위한 작업으로 시작됐으나, 완성도를 높이자는 제안이 더해지며 ‘김교흥의 길’, ‘메가시티’, ‘파워시티’ 등 총 네 점의 캘리그래피 작품으로 확장됐다.

 

 

 

출판기념회 당일 이 가운데 두 점의 작품은 무대 위에서 김교흥 의원과 배우자에게 각각 전달됐다. 전달식은 과장된 연출 없이 차분하게 진행됐으며, 수천 명의 참석자가 지켜보는 가운데 예술과 정치가 자연스럽게 만나는 장면을 연출했다. 행사 시작부터 마무리까지 메인 스크린에는 ‘김교흥의 길’ 캘리그래피 작품이 상영되며 전체 흐름을 이끌었다.

 

이번 무대는 이현숙 명인에게도 의미 있는 자리였다. 오랜 시간 지역에서 축적해 온 작업이 대규모 공식 행사에서 중심 이미지로 활용되며, 캘리그래피 명인으로서의 존재감이 대중 앞에 분명히 각인되는 계기가 됐다.

 

이번 출판기념회에서 캘리그래피는 단순한 장식 요소에 그치지 않았다. 김교흥 의원이 책을 통해 전달하고자 한 정치적 비전과 방향성은 설명보다 먼저 이미지로 제시됐다. ‘길’이라는 단어가 담고 있는 선택과 진행의 의미, ‘메가시티’와 ‘파워시티’가 상징하는 확장성과 비전은 글씨의 필선과 여백을 통해 직관적으로 전달됐다.

 

말보다 먼저 시선을 사로잡은 것은 글씨였고, 설명보다 오래 남은 것은 이미지였다. 이날 선학체육관의 무대 위에서 『길』은 단순한 책 제목을 넘어 하나의 상징 이미지로 기능했다. 정치의 언어가 예술을 통해 한층 단단해진 순간, 그 중심에는 이현숙 명인의 필선이 자리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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