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 고] 한 국가의 대통령 휴가는 늘 세간의 관심사다. 굳이 외국의 예를 들지 않더라도 이승만 대통령은 강원도 화진포 별장, 박정희 대통령은 경남 저도의 청해대를 주로 찾았다. 청해대는 바다의 청와대로 불렸고 과거 박근혜 대통령이 여름휴가를 저도에서 보내면서 유명세를 탔다.충북 대청댐 부근에 위치한 청남대도 전두환 대통령이 마련한 곳으로 김대중 대통령까지 사용하다가 노무현 대통령이 국민에게 개방하였다.이렇듯 대통령의 휴가가 언론과 국민의 관심사라면 지방자치단체 장인 도지사, 시장, 군수의 휴가도 역시 지역 주민의 관심사다. 21세기 공공행정이 ‘열린 행정’을 넘어 ‘소통과 참여행정’으로 진화하고 있기 때문이다.시대적 지향점이 이러함에도 강화군의 현실을 보면 안타까울 따름이다. 당연히 공개해야할 행정 정보를 공개하지 않아 주민이 행정심판까지 제기해 알권리를 충족하는가하면, 의회 취재까지 제한하고 있다는 언론보도를 접하고는 아연실색할 수밖에 없다.게다가 지난 12월 1일에는 군수가 군의회에 출석하여 내년도 군정방향과 주요 예산편성에 대해 설명하는 자리임에도 부군수가 ‘불가피한 일정’으로 불출석하게 됐다고 해명했는데, 사실은 불출석한 이유가 11월 28일부터
(김광수기자)=지난 3일 광주의 한 도로에서 중형견 하운드 네 마리가 소형견 푸들과 그 견주를 공격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이 푸들은 동물병원에서 치료를 받다가 숨지고 푸들 주인도 손목과 손가락을 물리는 부상을 당했다. 하운드종은 사냥개로 쓰이기도 하며 사고 당시 견주가 엘리베이터 앞에서 목줄을 채우는 과정에서 개들이 밖으로 뛰쳐나간 것으로, 견주가 목줄을 놓친 잘못도 있지만 입마개 등 안전장치를 하지 않은 잘못도 있다. 동물보호법에 따르면 동물의 소유자는 동물과 동반하여 외출할 경우 목줄 등의 안전조치를 하여야 하며, 특히 5대 맹견(도사견, 아메리칸 핏불테리어, 아메리칸 스태퍼드셔 테리어, 스태퍼드셔 불테리어, 로트와일러)에 한해 의무적으로 입마개를 하도록 규정하고 있지만 맹견이 아닌 견종에 물리는 사고도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 사람이나 가축에 해를 끼치는 버릇이 있는 개나 그 밖의 동물을 함부로 풀어놓거나 제대로 살피지 않아 나다니게 한 경우 경범죄처벌법 제3조 1항 25호 ‘위험한 동물의 관리 소홀’로 범칙금 5만원에 해당한다. 하지만 반려견이 죽게 되고 견주까지 다치게 되면 형법상 과실치상 및 재물손괴로 처벌받게 되며 반려견이 물릴 때 건강상 광견병
[매일뉴스] 안녕하세요. 박지성입니다. 요즘 대한민국의 남,여 축구 대표팀 모두가 FIFA 월드컵 본선에 진출하는 등 훌륭한 성과를 내 국민들께 좋은 소식을 전해드리고 있습니다. 코로나로 인해 모두가 힘든 상황에서 손흥민, 지소연을 비롯한 자랑스러운 축구선수 후배들이 국민들께 전해드리는 위로와 응원에 저 역시도 매우 기쁩니다. 축구가 얼마나 많은 사람들에게 에너지와 기쁨을 가져다 줄 수 있는지 직접 경험한 저로서는, 어떻게 하면 축구로 더 많은 사람에게 즐거움을 줄 수 있을까를 늘 고민하게 됩니다. 마침 최근 천안시에서 대한민국 축구종합센터 내에 축구역사박물관 건립을 추진한다는 소식을 듣고 무척 반가운 마음이 들었습니다. 국가나 지방자치단체가 축구박물관을 건립하고 운영하는 것은 제가 경험한 잉글랜드, 네덜란드 등 유럽은 물론이고 남미 등 축구를 즐기는 국가에서는 매우 보편적인 일입니다. 특히나 제가 맨체스터에서 생활할 때, 그 곳에 있는 국립축구박물관(National Football Museum)에서 할아버지 할머니의 손을 잡고 온 어린 아이들을 보면서 무척 부러웠던 기억이 납니다. 그 아이들은 그곳에서 자연스럽게 자국의 축구 역사에 대해서 보고 느꼈을 것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