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뉴스] 전 세계 여성들이 국경을 넘어 하나의 평화 네트워크로 모이는 국제적 장이 온라인에서 펼쳐졌다.
㈔세계여성평화그룹(IWPG·대표 전나영)은 지난 1월 30일 오후 8시, 전 세계 회원 약 1천 명이 참여한 가운데 ‘2026 국제 총지부대회’를 온라인으로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에는 IWPG 본부와 각국 지부 직원 700여 명, 평화위원장 200명, 국내외 인사 200여 명이 참여해 명실상부한 글로벌 규모의 평화 컨퍼런스로 진행됐다.
이번 총지부대회는 2025년 한 해 동안 IWPG가 전 세계에서 추진해 온 평화 활동의 성과를 공유하고, 2026년을 향한 새로운 비전과 전략을 공식적으로 선포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분쟁과 갈등이 지속되는 국제 정세 속에서 여성의 역할과 책임을 재조명하는 데 의미를 두었다.
전나영 IWPG 대표는 개회사에서 “IWPG는 전 세계 40억 여성과 연대하는 글로벌 여성 평화 네트워크”라며 “모든 여성이 전쟁과 폭력의 공포 없이 평화로운 일상을 누릴 수 있는 세상을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지금 이 순간에도 세계 곳곳에서 전쟁과 분쟁이 계속되고 있다”며 “여성이 평화의 수혜자가 아니라 평화의 주체가 되어 각자의 삶에서 실천하고 서로 연대한다면, 지속 가능한 평화는 반드시 제도화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세계 각국 인사들의 영상 축사도 이어졌다. 우옥란 IWPG 자문위원을 비롯해 길 니세타스 비 비야리노 필리핀 레이테 사범대학교 총장, 기예르모 나바에즈 오소리오 멕시코 타바스코 후아레스 자치대학교 총장, 메를뤼트 카라카야 튀르키예 앙카라 지역구 국회의원 등이 축하 메시지를 전하며 IWPG의 국제적 활동에 대한 지지와 연대를 표했다.
최경남 IWPG 사무총장은 2025년 활동 결과와 함께 2026년 비전을 발표했다. 그는 “IWPG의 새로운 비전은 ‘모든 여성이 만들어가는 지속 가능한 평화의 미래’”라며 “여성을 평화의 대상이 아닌, 평화를 직접 만들어가는 주체로 설정하고 모든 사업과 프로젝트를 재설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각국 지부와 협력단체들이 여성평화교육, 문화교류, 평화 네트워크 구축을 통해 지역사회에서 실질적인 변화를 만들어내고 있다”며 “2026년에는 이를 더욱 체계화해 글로벌 평화 운동으로 확장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IWPG는 유엔 경제사회이사회(ECOSOC)와 글로벌소통국(DGC)에 등록된 국제 여성 NGO로, 현재 전 세계 123개국에 115개 지부를 두고 있으며, 900여 개 협력단체와 함께 활동하고 있다.
주요 사업으로는 여성평화교육, 평화사랑 그림그리기 국제대회, 글로벌 평화 네트워크 구축, 지구촌 전쟁종식 평화 선언문(DPCW) 법제화 지지 활동 등을 추진하고 있다.
IWPG는 이번 국제 총지부대회를 계기로 여성 주도의 평화 연대를 더욱 강화하고, 전쟁 없는 지구촌을 향한 국제 시민사회의 흐름을 주도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