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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사회와 연계한 추억의 봉숭아꽃 물들이기 행사로 세대 간 통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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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뉴스=경기시흥) 박진영 기자 = 시흥능곡초(교장박언옥)은 학부모회 주도로 6월부터 7월까지 학생들의 사회ㆍ정서적 성장, 지역 사회와의 협력과 세대 간의 교류를 활성화하고자 다양한 행사를 계획하고 진행중이다. 생태중심의 학교 환경 조성을 통해 학생들의 생태 감수성을 높이고 다양한 식물을 재배하고 가꾸면서 사회성ㆍ정서 함양 교육에 앞장서고 있는 시흥능곡초는 『학교자율과정으로 만들어가는 감성-Up 프로젝트』를 통해 학생자치회와 학부모회가 협력하여 전통문화 체험의 일환으로 자연친화적 봉숭아꽃 물들이기 행사를 성황리에 진행했다. 학기초부터 직접 재배하고 가꾼 봉숭아꽃을 따서 약 400여명의 학생들이 봉숭아꽃 물을 들였으며 자신의 손톱에 예쁘게 물이 들 것을 기대하며 친구들에게 자랑하며 즐거워했다. 학부모들 역시 자녀를 위해 학교에 방문했다가 우연한 기회에 봉숭아꽃 물들이기 행사에 참여하며 어릴 적 추억을 회상함과 동시에 아이들이 색다른 경험을 통해 정서적으로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기를 바랐다.

 

봉숭아꽃 물들이기 행사를 기획한 황진영(학부모 대표)은 의미있는 행사가 단순히 학교에서 머무는 것이 아니라 지역사회로 나아가 다양한 지역구성원들과 공유되고 이를 통해 학교가 지역사회의 중요한 역할을 하기를 바랐다. 누구나 쉽게 참여할 수 있는 공동체 중심의 행사가 지역사회와 함께 자리잡을 수 있도록 지역 내 노인종합복지관과 협력하여 행사를 성황리에 진행했다. 이 행사는 문화 체험과 마을 축제를 연계하여 학생들과 노인들이 함께 다양한 세대간의 교류를 통해 정을 나누고, 소통하며 새로운 추억을 쌓을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었다. 행사에 참여한 노인들은 매우 즐거워했으며 어릴 적 아름다웠던 추억을 회상해보고 다음 세대를 살아갈 어린 학생들과 같이 봉숭아꽃 물들이기라는 행사를 통해 함께 어우러지며 교류할 수 있는 소중한 경험을 함께 나눌 수 있음에 감사한다는 말을 연신 멈추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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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흥능곡초 박언옥 교장은 “요즘 사회적으로 분열과 갈등, 긴장과 분노가 넘치는 상황에서 학교가 소소하지만 의미있는 행사를 지역사회와 함께 나눔으로서 세대 간 통합, 교육의 정상화 및 신뢰 회복, 교육 자치 등 우리 교육이 지향하는 바를 이룰 수 있는 초석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학교에서는 다양한 활동을 지역사회와의 협력을 통해 이뤄나갈 것이며 이는 학생 및 학부모 주도로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다. 이를 통해 학교는 지역사회 구성원들과 소통하면서, 지역사회의 발전과 따뜻한 문화를 이어가는 중추적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학생들과 학부모들의 역량 강화에 힘쓸 것이며 지역과 연계하여 세대와 차이를 넘어 통합과 상생의 문화를 만들어 갈 수 있도록 지역사회 구성원들의 협력과 지원을 요청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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