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매일뉴스] 국회의원 연구단체 ‘한국경제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한 모임’이 8월 20일(화) 대한상공회의소에서 공식 출범한다.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의 경제통 의원들이 함께 참여한 이번 연구단체는 우리 경제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목표로 다양한 지원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공동대표를 맡은 조배숙(국민의힘), 유동수, 송기헌(이상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날 오후 2시 30분 창립총회를 열고 곧바로 제1차 첨단산업 국가전략 세미나를 개최한다고 전했다.
이 모임은 대한민국이 선진국으로 자리매김하고 지속적인 발전을 이루기 위해 국회 차원에서 필요한 지원 방안을 마련하고자 출범한다는 내용을 전해왔다.
특히 이번 모임은 여야 경제통 의원들이 한 뜻을 모은 점에서 그 의미가 깊다. 연구책임의원으로는 더불어민주당 임광현 의원이 임명되었고, 안규백, 박정, 정일영, 안도걸(이상 더불어민주당) 의원, 박준태, 조지연, 최수진(이상 국민의힘) 의원이 정회원으로 참여한다.
준회원으로는 더불어민주당 정성호, 오세희, 이상식 의원과 국민의힘 최은석 의원이 이름을 올렸다. 자문위원장에는 김병욱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위촉되었다.
‘한국경제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한 모임’은 앞으로 한국경제 전반에 대한 문제를 진단하고 급변하는 국제 경제 환경에 적합한 대안을 도출하여, 대한민국 기업들이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지원하는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이를 위해 기업 현장 방문, 간담회 등을 통해 현장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이를 바탕으로 규제 혁신과 제도 개선에 나설 계획이다. 또한, 주주자본주의의 문제점을 분석하고, 글로벌 기업의 국제 경쟁력 강화를 위해 국내 법체계의 정비에도 힘쓸 예정이다.
이번 창립총회에는 회원뿐만 아니라 대한상공회의소, 한국경영자총협회, 한국경제인협회, 한국무역협회, 중소기업중앙회, 한국중견기업연합회 등 경제단체와 삼성전자, LG, SK, 현대자동차, 롯데, 포스코, 한화에어로스페이스, LSC푸드 등 글로벌 수출기업의 대표 역시 참석해 모임의 출범을 축하할 예정이다.
총회 후 진행된 세미나에서는 이성엽 고려대학교 교수가 좌장을 맡았고, 김태유 서울대학교 명예교수가 ‘첨단기술에 대한 국가전략의 중요성’을 주제로 발제를 진행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김우철 서울시립대 교수, 유승훈 서울과학기술대 교수, 홍대식 서강대 교수, 홍성민 과학기술정책연구원 센터장이 종합토론을 이어갈 예정이다.
이번 모임은 지난 21대 국회에서 김병욱, 송기헌, 유동수 의원이 주도했던 ‘글로벌 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모임’을 확대한 것으로, 여야 의원들이 함께 참여하여 그 활동의 폭을 넓힌 것이 특징이다.
주요 경제단체와 협력하여 기업 현장의 제도 개선 요구를 반영하고, 규제 혁신 및 경제 발전의 한계 극복 방안을 모색했던 이전 활동을 바탕으로, 이번 연구단체는 더 나아가 한국경제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는 실질적인 대안을 마련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