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4.28 (월)

  • 맑음동두천 7.3℃
  • 흐림강릉 15.9℃
  • 맑음서울 11.1℃
  • 맑음대전 10.0℃
  • 구름많음대구 13.4℃
  • 흐림울산 15.0℃
  • 구름많음광주 13.7℃
  • 흐림부산 16.1℃
  • 구름많음고창 10.4℃
  • 제주 14.5℃
  • 맑음강화 7.1℃
  • 맑음보은 6.2℃
  • 구름많음금산 10.2℃
  • 구름많음강진군 14.4℃
  • 구름많음경주시 12.0℃
  • 흐림거제 14.7℃
기상청 제공

국민의힘 경선 판가름 임박… 한덕수 출마설에 단일화 논의 ‘급물살’

- 안철수·한동훈·김문수·홍준표 4인 경쟁 치열, 한 권한대행 단일화 변수 부상 -

 

[매일뉴스] 국민의힘 대선 경선이 최종 토론회를 마치고 결선 진출자를 가리기 위한 막바지 절차에 돌입했다. 안철수, 한동훈, 김문수, 홍준표 후보가 3차 경선 티켓을 놓고 치열하게 경쟁하는 가운데,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의 출마 가능성이 현실화되면서 판세에 큰 변수가 되고 있다.

 

당원 투표와 일반 국민 여론조사는 50%씩 반영되며, 과반 득표자가 나오지 않으면 1·2위 득표자가 최종 결선을 치른다. 당 관계자는 “투표와 조사 결과는 29일 발표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특히 한 권한대행이 이르면 30일 출마 선언을 할 가능성이 제기되자, 후보들은 단일화 논의를 본격화하며 표심 공략에 나섰다.

 

김문수 후보는 기자간담회에서 "경선 초반부터 흔들림 없이 단일화를 주장했다"며 "한덕수 대행이 출마하면 즉시 찾아가 공정하고 신속한 단일화를 이루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재명을 이기기 위해 모든 세력과 힘을 합치겠다"고 강조했다.

 

안철수 후보도 단일화 가능성을 열어두었다. 그는 "한 권한대행이 출마하면 우리 당 후보들과 경선을 거쳐 최종 후보를 선출해야 한다"며, 이재명 후보와의 일대일 대결 가상조사를 통해 후보를 결정하자는 공정한 방법을 제시했다.

 

홍준표 후보는 페이스북에 "한 권한대행과 단일화 토론을 두 차례 진행한 뒤 원샷 국민경선을 하겠다"며, "이재명만 이길 수 있다면 어떤 길도 마다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한동훈 후보는 "오늘 경선 투표에서 드라마를 만들어달라"며 결선 진출을 호소했다. 그는 "한덕수 총리님과 대한민국 미래를 지키려는 뜻이 같다"며, 출마 시 단일화 논의에 협력할 의사를 시사했다.

 

한편 더불어민주당은 국민의힘 내 단일화 움직임을 강하게 비판했다. 황정아 민주당 대변인은 "국민 70%가 반대하는 한덕수 권한대행을 차출하려는 것은 비상식적"이라며 "국정을 실패로 이끈 책임자를 대선 후보로 옹립하려는 것은 국민 모독"이라고 주장했다.

 

정치권은 한 권한대행이 이르면 30일 사퇴 후 출마를 공식화하고, 국민의힘 최종 후보 선출일인 5월 3일 전에 단일화 협상이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경선 막판, 단일화 논의가 판세를 어떻게 뒤흔들지 귀추가 주목된다.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