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뉴스] 지하철 퇴근길, 피아노 선율이 바쁜 하루를 위로한다. 인천서구문화재단(대표이사 정인서)은 오는 6월 5일(수), 인천지하철 2호선과 서울지하철 7호선이 만나는 석남역 환승통로에서 ‘Play me, 누구나 피아노’ 오프닝 공연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공연은 일상 속에서 구민 누구나 문화를 경험할 수 있도록 기획된 ‘찾아가는 서구 문화배달’ 사업의 일환으로 마련된 행사다.
공연에서는 지역 예술가의 피아노 솔로 연주, 실내악 팀 ‘앙상블 in3’, 그리고 ‘노을 챔버 오케스트라’의 감미로운 선율이 지하철 역사에 울려 퍼질 예정이다.
무대에 오를 피아노는 특별한 사연을 담고 있다. 바로 ‘제28회 서곶 학생 피아노 콩쿠르’에서 기부받은 악기로, 서구예술인회가 직접 커스터마이징해 하나의 예술작품으로 재탄생시켰다.
지역 주민의 손에서 시작된 이 피아노는 이제 지하철역에서 수많은 시민들에게 음악의 즐거움과 따뜻한 문화적 경험을 제공하게 된다.
‘Play me, 누구나 피아노’는 공연 이후에도 상시 운영된다. 지하철 이용자 누구나 자유롭게 연주할 수 있는 생활문화 플랫폼으로, 음악이 일상의 일부가 되는 “열린 문화공간”으로 거듭날 전망이다.
이 사업은 하나은행의 지역사회공헌기금으로 운영되며, 인천교통공사의 장소 제공 등 지역 유관기관의 협력을 통해 실현됐다. 인천서구문화재단은 이를 통해 서구민 누구나 생활 속 문화예술을 향유할 수 있는 기반 조성에 앞장서고 있다.
서구문화재단 관계자는 “이번 공연은 단순한 연주회를 넘어, 구민과 예술, 그리고 지역 공동체가 함께 만든 상생의 문화 프로젝트”라며, “누구나 연주하고, 누구나 감상할 수 있는 공간이 시민의 일상 속으로 깊이 스며들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자세한 공연 일정 및 향후 프로그램은 인천서구문화재단 홈페이지(www.iscf.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