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뉴스] 중장년 1인가구의 외로움에 음악과 이야기가 따뜻한 연결고리가 되었다.
인천 부평구(구청장 차준택) 부평6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지난 5월 29일, 부평아트센터에서 중장년 1인가구 소모임 ‘동글동글’ 회원들과 함께 ‘함께하는 브런치 콘서트’ 행사를 성황리에 진행했다고 밝혔다.
‘동글동글’은 중장년 여성 1인가구를 위한 자조모임으로, 사회적 고립감 해소와 정서적 지지망 형성을 목표로 올해 초부터 운영 중이다. 이날 행사는 문화예술을 통해 구성원 간의 친밀감을 높이고, 삶의 활력을 되찾는 데 도움을 주고자 마련됐다.
참여자들은 클래식 연주와 책 이야기가 어우러진 공연 ‘홍진호의 브런치 책방Ⅱ’를 함께 관람하고, 공연 후 각자의 감상과 느낌을 자유롭게 나누며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누구나 혼자이지만, 결코 외롭지 않다”는 메시지가 자연스럽게 퍼진 시간이었다.
유은이 부평6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장은 “매번 새로운 활동에서 밝은 미소를 보이는 참여자들의 모습에 큰 보람을 느낀다”며, “앞으로도 1인가구를 위한 맞춤형 문화·정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한윤숙 부평6동장은 “문화예술 체험이 삶의 질 향상은 물론, 사회적 유대감을 회복하는 데 중요한 매개가 되고 있다”며, “행정복지센터와 협의체가 함께 다양한 기회를 제공하겠다”고 전했다.
‘동글동글’ 소모임은 이번 브런치 콘서트를 시작으로 오는 11월까지 매월 정기 모임을 이어간다. 향후 ▲도예 체험 ▲가을 나들이 ▲원예 프로그램 등 정서 회복과 사회참여를 촉진할 다양한 프로그램이 계획돼 있다.
이번 행사는 문화소외 계층으로 분류되는 중장년 1인가구의 사회적 고립 문제를 예방하고, 지역 내 건강한 관계망 형성을 위한 모범적인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자세한 내용 및 참여 문의는 부평6동 행정복지센터로 연락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