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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봉사/기부/시상

서구 ‘삼팔공우’, 매달 국밥 40그릇 기부… 가정1동 이웃에 온기 전해

소외계층에 따뜻한 한 끼… 지역식당의 선한 영향력 확산
서구, 나눔으로 더 따뜻한 동네

 

[매일뉴스] 인천 서구 루원시티에 위치한 식당 ‘삼팔공우’(대표 윤민정)가 지역사회에 따뜻한 온기를 나누며 작지만 깊은 감동을 전하고 있다.

 

서구 가정1동 행정복지센터(동장 송문선)는 4일, ‘삼팔공우’가 6월부터 매월 국밥 40그릇을 기부해 관내 독거노인 및 소외계층에게 전달하는 후원활동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기부 물품은 인천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가정1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공동위원장 김서란)에 연계돼 필요한 가정에 전달된다.

 

윤민정 대표는 “관내 어려운 이웃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나눔을 실천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윤 대표는 평소에도 지역사회 활동에 관심을 갖고 작게나마 꾸준한 기부를 실천해온 것으로 알려져, 지역 상권 내 선한 영향력을 전파하는 대표적인 자영업자로 꼽힌다.

 

이번 국밥 기부는 단순한 음식 나눔을 넘어, 마음의 온기를 함께 전하는 ‘이웃 돌봄’의 좋은 사례로 평가된다. 최근 고령화와 경기 침체로 어려움을 겪는 이웃이 늘어나는 가운데, 식당 운영자가 자발적으로 지역사회 복지에 참여한 점에서 더욱 큰 의미를 가진다.

 

송문선 가정1동장은 “이웃들에게 관심을 갖고 나눔 활동에 기꺼이 동참해 주신 ‘삼팔공우’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기부받은 국밥은 꼭 필요한 이웃들에게 정성껏 전달하겠다”고 전했다.

 

또한 그는 “지역의 민간 자원이 이렇게 연결되고 순환될 때 진정한 복지공동체가 완성된다”고 덧붙였다.

 

가정1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앞으로도 민관이 협력해 복지 사각지대를 발굴하고, 이웃 간 연대와 나눔을 통해 모두가 체감할 수 있는 복지 환경 조성에 앞장선다는 계획이다.

 

이번 사례는 단발성 기부가 아닌 정기적이고 지속 가능한 나눔 활동이라는 점에서, 지역 중심의 복지 모델로 확산될 가능성도 높다.

 

자영업자들의 자발적 참여를 유도하고, 행정기관이 이를 체계적으로 연계·지원하는 구조는 복지 인프라의 다양화와 실질적 복지 실현에 기여할 수 있다.

 

인천 서구는 앞으로도 자영업자, 기업, 민간단체 등 다양한 주체와의 협업을 통해 지역 특색에 맞는 복지 생태계 조성에 나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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