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뉴스] 인천 서구가 본격적인 행정체제 개편을 앞두고 주민과의 소통에 나섰다. 인천 서구(구청장 강범석)는 지난 6월 5일, 서구의 변화와 검단구 출범과 관련된 주요 사항을 공유하고 다양한 주민 의견을 수렴하기 위한 「서구·검단구 주민소통단」 1차 정례회의를 개최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회의는 단순한 정보 전달을 넘어, 행정 개편의 실질적 수요자인 주민들과 직접 소통하고 협력 방안을 찾는 첫 공식 자리로서 의미를 더했다.
‘서구·검단구 주민소통단’은 지난 2월, 추천 및 공개모집을 통해 선발된 총 48명의 주민위원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앞으로 정례회의 및 소위원회 활동 등을 통해 행정체제 개편 전반에 걸친 자문 및 피드백 역할을 하게 된다.
이번 첫 정례회의에서는 ▶행정체제 개편 주요 내용 ▶검단구 임시청사 및 본 청사 건립 계획 ▶타당성 조사 용역 현황 ▶분야별 추진 현황 등 분구 전반의 흐름을 주민들과 공유했다.
특히 검단구 출범 이후 예상되는 지역 행정 변화에 대해 상세히 설명하고, 주민소통단 위원들이 느끼는 생활 불편과 재정 부담 우려 등에 대한 다양한 의견도 수렴했다.
이날 참석한 위원들은 검단구 출범이 지역 발전에 도움이 될 것이란 기대와 함께, “단순한 행정구역 개편이 아닌, 주민 편익 중심의 실질적인 변화가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또한 △행정서비스의 연속성 확보 △청사 건립의 투명성 △기존 서구와 검단구 간 균형발전 등에 대한 구체적인 보완책 마련도 요청했다.
강범석 서구청장은 “이번 행정체제 개편은 서구의 미래를 좌우할 중대한 전환점”이라며 “무엇보다 주민 여러분의 목소리에 더욱 귀 기울이며, 소통을 기반으로 검단구 출범이 지역 균형발전과 행정 효율성 제고로 이어지도록 준비하겠다”고 강조했다.
서구는 향후 정례회의를 정기적으로 이어가며 주민 의견을 제도와 정책에 적극 반영할 계획이다. 또한 검단구 임시청사 건립, 청사 위치 선정, 조직 구성안 마련 등 단계별 추진 일정도 공개해 주민의 이해를 돕고 신뢰를 확보하겠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