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6.10 (화)

  •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맑음대전 18.5℃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제주 21.3℃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보은 17.3℃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복지/봉사/기부/시상

인천 서구 가정3동, 화재 피해 주민 위해 자생단체들 ‘130만 원 후원’

주민자치회·부녀회 등 4개 단체 모금… 임시 거처·긴급구호 등 지역사회 공동 대응 빛나
지난 3월 발생한 인천 서구 가정3동의 한 빌라 화재.

 

[매일뉴스] 주민의 일상을 송두리째 흔든 이 재난에, 지역사회가 따뜻한 연대로 응답했다. 인천 서구 가정3동 행정복지센터(동장 이명숙)는 10일, 지역 내 자생단체들이 화재 피해 주민을 돕기 위해 자발적으로 모금한 후원금 130만 원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번 후원은 ▲가정3동 주민자치회(회장 공미경) ▲통장자율회(회장 정경옥) ▲지역사회보장협의체(위원장 이숙희) ▲새마을부녀회(회장 이명희) 등 총 4개 자생단체가 뜻을 모아 이뤄졌다.

 

화재 직후부터 가정3동의 자생단체들은 피해 주민을 위한 실질적인 도움을 이어갔다. 구립 가정3동 경로당은 피해 주민의 임시 거처로 공간을 내어주었고, 대한적십자사는 긴급구호물품을 신속히 지원했다.

 

아울러 행정복지센터는 긴급복지제도 신청을 지원하며, 피해 주민이 조속히 안정을 되찾을 수 있도록 다각적인 행정적 도움을 제공하고 있다.

 

지역 주민들 역시 기부와 생활용품 지원 등 각자의 자리에서 힘을 보탰다. 이번 후원금은 피해 세대의 생계 안정 및 일상 회복을 위한 기초 지원금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이명숙 가정3동장은 “재난의 현장에서 가장 먼저 손을 내밀어주신 자생단체 회원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지역의 안전망이란 바로 이런 이웃 간의 따뜻한 연대에서 비롯된다. 행정에서도 피해 주민이 하루빨리 안정을 찾을 수 있도록 끝까지 함께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후원은 단순한 금전적 지원을 넘어, 지역 사회가 한마음으로 위기를 함께 극복해 나가는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주민자치의 주체인 자생단체가 주도적으로 나서면서, 가정3동은 그 어느 때보다 끈끈한 공동체의 면모를 보여주고 있다.

 

화재가 남긴 상처는 깊지만, 이를 함께 아파하고 돌보는 지역의 움직임은 분명 치유와 회복의 시작이 되고 있다.

배너
프로필 사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