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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일반

민주평통 인천서구협의회, 원예활동 통한 ‘힐링 교실’ 진행

민주평통 인천서구협의회, 원예활동 통한 ‘힐링 교실’ 진행
북한이탈주민과 함께 피운 초록 희망

 

[매일뉴스] 북한이탈주민과 지역 주민들이 화분 하나에 정을 심고, 초록 잎사귀 속에 따뜻한 마음을 나눴다.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인천서구협의회(회장 유정학)는 지난 7일(토요일) 서구 민주평통 사무실에서 북한이탈주민 및 여성자문위원 등 18명이 참석한 가운데 ‘따뜻한 이웃사촌 북한이탈주민과 소통하는 힐링취미 교실’ 두 번째 만남을 가졌다.

 

이번 만남은 단순한 원예 체험을 넘어, 북한이탈주민과 지역 구성원이 서로의 이야기를 나누고 유대를 다지는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

 

참석자들은 원예 기초 수업을 통해 화분에 어울리는 식물의 이름과 특징, 심는 방법과 관리 요령 등을 배웠고, 각자 화분을 직접 꾸미며 자신만의 작은 정원을 완성했다.

 

또한 화분과 함께 즉석 사진을 촬영하는 시간도 마련되어 웃음꽃이 피었다. 이번 교실은 심리적 안정과 스트레스 해소를 위해 기획된 힐링 프로그램으로, 총 4회 중 두 번째 시간이었다.

 

유정학 인천서구협의회장은 “식물과 교감하며 흙을 만지는 그 순간만큼은 마음이 편안해졌길 바란다”며 “앞으로 남은 프로그램도 북한이탈주민의 정서적 지지와 건강한 지역사회 정착에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행사 당일, 인천서구 여성단체협의회는 참석자들에게 직접 담근 열무김치를 전달하며 온정도 함께 나눴다. 무심한 듯 따뜻한 나눔은 자리를 더욱 훈훈하게 만들었다.

 

‘힐링취미 교실’은 단순한 취미활동을 넘어 북한이탈주민의 자존감 회복과 지역사회와의 연결고리 형성이라는 중요한 목적을 지닌다. 민주평통 인천서구협의회는 향후 남은 2회차 프로그램을 통해 회화 활동, 음식 만들기 등 더 다양한 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다.

 

참석자들은 “처음에는 어색했지만, 식물을 함께 심고 이야기 나누다 보니 마음이 열렸다”며 “작은 화분 하나가 이렇게 소중한 추억이 될 줄 몰랐다”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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