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뉴스] 청년 창업가들의 기발한 아이디어가 부평에서 본격적인 날갯짓을 시작한다. 인천 부평구는 청년의 도전과 성장을 지원하며 ‘청년이 머무르고 싶은 도시’로 거듭나고 있다.
부평구(구청장 차준택)는 6월 10일 ‘2025년 제2차 청년창업 재정지원 사업’에 최종 선정된 청년 6명과 약정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지역 청년의 창업 활성화와 지속 가능한 일자리 창출을 위한 부평구의 대표 청년지원정책 중 하나다.
이번에 선정된 청년들은 서류 및 면접심사, 청년정책조정위원회 심의를 거쳐 창의성과 실현 가능성, 성장 잠재력 등을 인정받은 이들로 구성됐다. 각자의 아이디어는 시장성과 지역 특성을 아우르며 부평의 창업 생태계에 신선한 바람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이번 2차 지원에 선정된 청년 창업가들의 아이템은 다음과 같다.
김영선 : 미니어처 전통주 큐레이션 플랫폼 ‘한잔취향’
조용준 : 3D프린터 기반 반려동물 맞춤제작 신발 ‘늘솔’
윤석현 : 발리 감성의 인도네시아 음식점 ‘RIMBA(림바)’
서지안 : 빅사이즈 전문 수영복 브랜드 ‘니어썸머’
전호준 : 기프티콘 기부 플랫폼 ‘GIGI(기기)’
변준희 : 부평구 특화 문화식당 ‘둥근식탁’
이들은 IT기술, 디자인, 문화·식음료 산업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 있으며, 공통적으로 ‘지역성과 창의성’을 핵심 가치로 삼고 있다는 점에서 주목받는다.
부평구는 이번에 선정된 청년 창업가들에게 1천만 원의 사업화 자금을 비롯해, 컨설팅·마케팅·홍보·네트워킹 등 실질적인 성장 기반을 함께 지원할 예정이다. 이 자금은 임차료, 시제품 제작, 홍보물 제작 등 창업 초기 단계에서 가장 부담이 큰 항목에 직접 활용 가능해 실질적인 창업 동력으로 작용한다.
부평구는 올해 1차 사업에서 이미 8명을 선발해 지원을 시작한 바 있으며, 이번 2차 사업을 통해 총 14명의 청년 창업가가 부평구의 손을 잡고 도전을 이어가게 됐다.
차준택 구청장은 이날 약정식에서 “청년 창업가들의 도전은 곧 부평의 경쟁력이자 미래의 자산”이라며 “청년이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꿈을 펼칠 수 있도록 든든한 뒷받침이 되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청년이 머무르고 싶은 부평, 일자리로 연결되는 부평을 만들기 위해 창업뿐만 아니라 다양한 지원정책을 추진 중”이라고 덧붙였다.
부평구는 이 외에도 ▲청년창업공간 지원 ▲청년 창업멘토단 운영 ▲온·오프라인 창업박람회 개최 등 청년 창업을 위한 정책 다각화를 지속하고 있으며, ‘일하고 싶은 청년도시’로 거듭나기 위한 노력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