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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평 3대 전통시장, 한마음으로 뭉쳤다! ‘부평전통시장 한마음 가요제’ 성황리 마무리

전통시장 연합 행사로 지역상권 활기… 공연·특가판매·온누리상품권 증정까지 ‘풍성’

 

[매일뉴스] 고물가와 경기침체로 움츠러들었던 전통시장에 오랜만에 웃음과 박수가 가득했다. 부평구의 대표 전통시장 3곳이 연합한 ‘부평전통시장 한마음 가요제’가 지난 6월 10일부터 11일까지 이틀간 성황리에 개최되며, 지역 상권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부평구(구청장 차준택)는 이번 행사가 중소벤처기업부의 시장경영패키지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마련됐으며, 부평종합시장 장마당 광장을 중심으로 부평깡시장과 진흥종합시장까지 참여한 대규모 연합 행사였다고 밝혔다.

 

‘부평전통시장 한마음 가요제’는 시장 상인과 지역주민이 함께 참여하고 즐기는 열린 무대로, 참가자들의 끼와 재능을 뽐내는 노래 경연과 흥겨운 축하 공연이 이어지며 관객들의 큰 호응을 받았다.

 

특히 무대 주변으로는 전통시장 공동판매장과 다양한 부스가 함께 운영돼 장터 분위기를 더했다. 신선한 채소, 과일, 건어물 등이 시중가보다 저렴하게 판매되었고, 구매객들이 몰리며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

 

또한, 전통시장 내에서 1만 원 이상 물품을 구매한 고객을 대상으로 온누리상품권을 증정하는 행사도 함께 진행돼 소비 촉진에도 큰 역할을 했다. 참여한 주민들은 “상품도 싸고 공연도 보고, 오랜만에 시장에 와서 기분이 좋다”며 만족감을 보였다.

 

이번 가요제는 단순한 문화행사를 넘어, 전통시장 활성화와 상인 간 협업 분위기 조성을 위한 시도라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세 개 시장이 연합해 대규모 행사를 기획·운영한 것은 이례적인 일로, 소상공인들의 연대와 공동 마케팅의 가능성을 보여준 사례로 평가된다.

 

부평전통시장 관계자는 “이번 행사가 3개 시장이 함께 만든 첫 대규모 축제라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연합행사를 지속 추진해 전통시장이 단순한 장보는 공간을 넘어 즐거움과 경험이 공존하는 생활 중심지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차준택 부평구청장은 “고물가, 소비침체 속에서도 꿋꿋하게 자리를 지키고 있는 전통시장과 소상공인들이 이번 기회를 통해 조금이나마 숨통을 틀 수 있었기를 바란다”면서 “부평구는 앞으로도 다양한 문화행사와 정책적 지원을 통해 전통시장에 온기를 불어넣는 데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행사를 계기로 부평 전통시장들이 **‘연합형 상권활성화 모델’**로서 주목받고 있으며, 앞으로도 다양한 방식의 협업과 문화 콘텐츠 접목을 통해 ‘살아있는 시장’, ‘찾고 싶은 시장’으로 변화해 갈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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