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뉴스] 문화체육관광부 문화관광축제로 선정된 인천 대표 지역축제, ‘부평풍물대축제’가 100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공연팀 통합 공모가 시작됐다. 부평구축제위원회는 6월 30일까지 제29회 부평풍물대축제의 부대행사에 참여할 공연팀을 통합 모집한다고 17일 밝혔다.
오는 9월 26일부터 28일까지 부평대로 일대에서 펼쳐질 제29회 부평풍물대축제는 올해도 전통과 현대, 시민과 예술가가 어우러지는 축제를 목표로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특히 이번 통합 공모는 예술단체 간의 혼선 없이 참여를 유도하고, 시민 참여도를 높이기 위한 실용적 전략으로 평가된다.
공모 대상은 ▲제10회 대한민국 창작풍물대전 ▲시민예술난장 ▲환상의 거리 총 세 개 부대행사다.
가장 주목받는 ‘제10회 대한민국 창작풍물대전’은 전통 풍물의 현대적 재해석과 무대 확장을 목표로 기획됐다.
이 부문에는 ▲작품 내 풍물 비중이 50% 이상이며, ▲30분 이내 무대 또는 마당공연이 가능한 예술단체가 참여 가능하다. 새로운 전통연희 장르를 발굴하고 싶은 예술가라면 주목할 만하다.
시민 예술가들의 참여무대인 ‘시민예술난장’은 장르와 관계없이 공연이 가능한 모든 단체 및 개인에게 열려 있다. 거리공연·버스킹·생활예술 동호회 등 다채로운 예술 시도가 가능한 플랫폼으로서 지역문화 생태계를 활성화하는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올해 새롭게 신설된 ‘환상의 거리’는 마술, 마임, 버블쇼 등 이색 거리예술 중심의 공연팀을 모집한다. 관객과의 긴밀한 소통이 필요한 퍼포먼스를 기반으로, 축제의 현장감을 더욱 높일 예정이다.
부평구축제위원회 권순식 위원장은 “축제를 100일 앞두고 공연팀 공모를 시작하면서 예술가와 시민 모두가 무대의 주인공이 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며 “다양한 장르의 공연과 소통이 어우러지는 축제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신청 방법과 자세한 공모 요강은 부평풍물대축제 공식 누리집(https://portal.icbp.go.kr/bpf/)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선정된 팀은 추후 개별 통보되며, 부대행사 공식 프로그램으로 무대에 오를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된다.
부평풍물대축제는 지난 1997년 시작돼 올해로 29회를 맞이하며, 오랜 역사와 지역민의 애정을 담은 대표 축제로 자리매김했다. 올해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선정한 ‘2024~2025 문화관광축제 25선’ 중 하나로 이름을 올리며 전국적인 위상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예술가의 열정, 시민의 참여, 그리고 거리에서 펼쳐지는 자유로운 문화가 어우러지는 ‘대동 한마당’의 축제. 그 뜨거운 시작을 위한 공연팀의 지원이 지금 한창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