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뉴스] 청소년 발명가들의 상상력이 현실이 되는 국제적 교육 축제가 첫발을 내디뎠다.
‘세계발명학교엑스포(WISE)’ 조직위원회는 지난 6월 17일(월) 오후 4시, 한국학교발명협회 사무실에서 발대식을 열고, 2025년 엑스포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 본격 준비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이날 발대식은 전국 각지의 발명교육 관계자와 교사, 지역 지부 대표 등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소박하지만 뜻깊은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
국민의례는 생략되었으며, 개회 선언에 이어 김종국 한국학교발명협회장이 환영사를 통해 “WISE 엑스포는 전 세계 발명교육의 새로운 장이 될 것이며, 창의적 미래 인재를 연결하고 확장하는 교육 플랫폼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학생의 창의력, 엑스포가 응원합니다”
이어 **나기호 대전시지부장(시·군·구 주관사 대표)**이 낭독한 발대사에서는 “학생들의 아이디어가 현실이 되고, 창의력이 미래를 바꾸는 여정에 조직위원회가 든든한 지원군이 되겠다”며 엑스포에 대한 교육 현장의 기대감을 드러냈다.
참석자 전원이 함께 제창한 단체 구호
“아이디어를 현실로, 창의력을 미래로!” 는 행사장의 분위기를 고조시키며, 엑스포를 통한 발명문화 확산의 출발을 알렸다.
17개 시도, 5,000여 명 청소년 참가 예정
이날 발대식에서는 2024년 시범 운영의 성과를 바탕으로, 2025년에는 전국 17개 지역에서 약 5,000여 명의 초·중·고 학생이 참가할 예정이라는 경과보고가 함께 발표됐다.
WISE 조직위원회는 기획, 운영, 심사, 홍보, 기술지원 등 5개 부문으로 구성되며, 행사 전반을 체계적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특히 올해 엑스포는 기존 발명대회와 차별화해, 단순 평가를 넘어 참가자 스스로 문제를 발견하고 해결하는 창의형 프로젝트 중심으로 기획된 것이 특징이다. 참가작은 발명, 디자인, IT융합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 전시되며, 일부 우수작은 국내외 특허출원 및 산학협력의 기회도 제공된다.
오는 8월, 대전에서 WISE 본격 개막
‘세계발명학교엑스포 WISE’는 오는 8월 16일부터 17일까지 대전광역시 컨벤션센터 2관 Hall1에서 본격적으로 개최된다. 한국학교발명협회가 주최하고, 이번에 발족한 WISE 조직위원회가 주관을 맡는다.
행사에는 국내외 청소년 발명가들이 참여해 아이디어 전시, 체험 부스, 창의 워크숍, 발명 토론대회 등이 펼쳐질 예정이며, 창의 교육의 미래를 조망할 포럼과 교사 연수도 함께 열린다.
김종국 협회장은 “WISE 엑스포는 단지 학생들의 경연장이 아니라, 전 세계 발명교육이 어떻게 협력할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플랫폼이 될 것”이라며, “많은 시민과 교육자가 함께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