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뉴스] 부평구(구청장 차준택)는 6월 23일 구청 대강당에서 ‘6.25전쟁 제75주년 기념행사’를 개최하고, 참전유공자들의 숭고한 희생을 기리며 나라사랑 정신을 되새기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6.25참전유공자회 인천시지부 부평구지회 회원, 유가족, 보훈단체 관계자 등 150여 명이 참석해 순국선열에 대한 묵념과 함께 기념식, 감사 인사, 오찬 등이 진행됐다.
기념사에 나선 이은준 6.25참전유공자회 부평구지회장은 “6.25전쟁과 같은 아픈 역사가 다시는 되풀이되지 않도록, 국민 모두가 하나 되어 확고한 안보 의식을 갖춰야 한다”며 “튼튼한 국가안보만이 대한민국의 무궁한 발전을 담보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전쟁의 상흔을 직접 겪은 세대의 증언을 통해 안보의식 계승과 평화의 소중함을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를 남겼다.
차준택 부평구청장은 환영사에서 “국가를 위해 가장 찬란한 청춘을 바친 참전유공자와 유가족 여러분께 진심 어린 감사와 존경을 전한다”며, “여러분의 희생이 없었다면 지금의 대한민국도 존재할 수 없었다”고 말했다.
이어 “부평구는 호국영웅들의 숭고한 정신이 지역사회 전반에 뿌리내릴 수 있도록, 교육·문화·복지 분야에서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행사 후에는 참전용사와 유가족을 위한 격려 오찬이 마련돼 세대 간의 소통과 감사의 정을 나누는 시간으로 이어졌다.
청소년 자원봉사자와 보훈단체 회원들도 함께 자리해, 세대 간 역사 인식 공유와 호국보훈 정신의 계승 의미를 더했다.
부평구는 올해를 포함해 매년 6.25전쟁 기념행사를 지속적으로 개최하고 있으며, 보훈가족을 위한 지원사업 확대와 청소년 대상 나라사랑 교육 강화에도 힘을 쏟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