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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의회/선거

[연재기사-유정복 인천시장 편] “빚 먼저 갚자” 유정복의 결단… 인천, 재정혁신으로 ‘부채 도시’ 오명 씻다

10년간 7조 원 부채 감축, 재정자립도 전국 2위… 유정복 시장 리더십 다시 주목

연재기사2

(매일뉴스=인천) 조종현 기자 = 인천광역시가 과거 ‘부채도시’라는 오명을 벗고 재정자립도 전국 상위권 지방정부로 도약하면서, 유정복 인천시장의 재정개혁 리더십이 다시금 주목받고 있다.

 

2014년 민선 6기 첫 취임 당시, 인천시는 무려 13조 원에 달하는 채무를 안고 있었다. 이에 유정복 시장은 “시정의 최우선 과제는 재정건전화”라며 선심성 사업 구조조정, 투자심사 제도 강화, 시 자산 매각 등 대대적인 재정 체질 개선에 나섰다.

 

그 결과, 2014년 13조 원에 달하던 부채는 2022년 민선 6기 종료 시 8조 2천억 원, 2025년 현재 6조 원대 중반으로 감축되며 10년간 약 7조 원 이상의 부채를 줄이는 성과를 이뤘다.

 

2023년 기준, 인천시는 재정자립도 41.6%로 전국 광역지자체 중 2위에 올랐으며, 이는 정부 재정지원 없이 순수 자력으로 부채를 감축한 드문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인천시 관계자는 “이 성과는 단기적 실적이 아닌, 오랜 인내와 체계적인 구조조정, 혁신이 뒷받침된 결과”라고 강조했다.

 

유 시장은 “재정이 튼튼해야 도시가 지속 가능하고 시민의 삶도 안정된다”며 “앞으로도 ‘빚내서 쓰는 재정’은 단호히 거부하고, 시민세금은 반드시 가치 있는 곳에만 쓰겠다”고 밝혔다.

 

재정 정상화 이후 인천시는 2025 APEC 정상회의 유치 준비, 공공 인프라 확충, 미래산업 투자 확대, ESG 정책 강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공격적인 행정을 이어가고 있다. 또한 예산 효율화와 투명성 제고를 통해 중앙정부 재정지원사업 평가에서도 우수사례로 꼽히며 국비 확보 성과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유정복 시장은 “이제는 재정 자율성을 기반으로 도시경쟁력을 높이고, 교육·복지·기후대응 등 미래세대를 위한 투자에 본격 나서겠다”고 밝혔다.

 

인천의 지난 10년은 단순한 숫자의 변화가 아닌 시정 철학의 전환 이었다. “빚부터 갚자”는 원칙 아래, ‘시민을 위한 미래 재정' 이라는 명확한 방향성을 실현한 인천시는 이제 대한민국 대표 도시로의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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