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뉴스] 인천 서구(구청장 강범석)는 지역사회 발전과 주민 복지 향상을 위해 기여한 민간 재단과 기업에 감사의 뜻을 담은 감사패를 전달했다고 7일 밝혔다.

감사패는 ▲오류왕길동 단봉늘봄도서관에 500만 원 상당의 도서를 기부한 드림파크문화재단과 ▲불로동 지역 내 토지와 건물을 지역에 기부한 아이비투자검단㈜에게 수여됐다.

서구는 이들의 기부가 지역 주민들의 문화 향유와 생활 편의 향상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었다는 점에서 민·관 상생 협력의 우수 사례로 평가했다.

드림파크문화재단, 2년 연속 도서 기부로 지역 독서문화 활성화

드림파크문화재단(이사장 홍정섭)은 지난해 연말 300만 원 상당 도서 185권 기부에 이어, 올해는 500만 원 상당의 도서 342권을 추가 기부하며 2년 연속 지역 도서관을 지원했다.

기부 도서는 오류왕길동에 위치한 단봉늘봄도서관의 신간도서란에 비치되어, 6월 말부터 지역 주민들이 자유롭게 열람하고 대출할 수 있도록 개방됐다. 특히 이번에 기부된 도서들은 시중에서 쉽게 구하기 어려운 인기 도서 중심으로 구성돼, 지역 주민들의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이날 감사패를 전달받은 현보섭 드림파크문화재단 경영기획실장은 “지역 문화 인프라 향상에 기여할 수 있어 뜻깊다”며 지속적인 지원 의지를 밝혔다.

강범석 서구청장은 “지역 주민들이 다양한 독서문화 활동을 누릴 수 있도록 앞으로도 도서관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아이비투자검단㈜, 개발이익 환원해 ‘아이사랑꿈터’와 ‘작은도서관’ 조성

서구는 또 불로동 일대 공동주택 개발과 관련해 공공기여 권고를 수용하고 지역에 건물과 토지를 기부한 민간기업 아이비투자검단㈜(대표 차성근)에도 감사패를 수여했다.

이 기업은 불로2지구 지구단위계획 변경으로 늘어난 분양 세대수에 따른 개발이익 일부를 환원하고자, 불로동 856-6번지에 위치한 연면적 545.13㎡ 규모의 지상 4층 건물과 대지를 기부했다.

서구는 해당 건물의 리모델링과 정보화 시스템 구축을 마치고, 2층에 아이사랑꿈터 서구10호점, 3~4층에 소담터 불로작은도서관을 조성했다.

아이사랑꿈터는 7월 15일부터 정식 운영에 돌입했으며, 작은도서관은 현재 개관 준비 중이다. 정식 개소식은 오는 8월 21일 열릴 예정이다.

강범석 구청장은 “기업의 자발적인 기부로 주민들을 위한 복합문화공간이 마련됐다”며 “지역사회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 기업문화가 확산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