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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일반

민주평통 인천서구협의회, 전통문화 체험으로 남북 동질감 형성

북한이탈주민·자문위원 60여 명 참여…민화 체험하며 소통·교류
전통미술 공예 전문가 지도…화접도 채색과 바림 기법 실습

 

[매일뉴스]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인천서구협의회는 지난 9일 인천 서구청 대회의실에서 ‘전통문화로 하나 되는 우리, 평화통일까지 한걸음’ 행사를 열고 북한이탈주민과 자문위원 간의 교류와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북한이탈주민, 민주평통 자문위원, 강범석 서구청장을 비롯해 60여 명이 참석했다. 주최 측은 전통문화유산의 가치를 함께 경험하고 공유함으로써 남북 주민 간 동질감을 높이고, 상호 이해와 소통을 통해 실천적인 통일 준비를 하는 데 행사의 목적을 두었다.

 

행사의 주요 프로그램은 전통민화 체험이었다. 이지영 강사(대한민국 전통미술 공예협회 대표)의 설명과 시연을 통해 부귀영화와 장수를 상징하는 모란, 나비 등이 그려진 화접도 밑그림에 천연 안료를 사용해 색을 입히는 과정을 진행했다.

 

참가자들은 섬세한 색 번짐 효과를 주는 ‘바림 기법’을 배우며 각자의 개성을 살린 민화 작품을 완성했다. 완성된 작품은 즉석에서 사진으로 기록해 추억으로 남겼다.

 

유정학 인천서구협의회장은 “가족·친구와의 소중한 인연뿐 아니라 민주평통 자문위원과의 새로운 인연을 나누는 뜻깊은 시간이 됐다”며 “오늘의 체험이 작은 행복과 큰 추억으로 남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민주평통 인천서구협의회는 이번 행사 외에도 북한이탈주민을 위한 ‘힐링취미 교실’, ‘자녀 문제집 및 도서 지원’, ‘생필품 나눔’ 등 다양한 지원 활동을 꾸준히 펼치고 있다. 협의회는 앞으로도 남북 주민 간 이해를 높이고 평화통일 기반을 다지는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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