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뉴스] 인천계양경찰서(서장 양승현)는 지난 13일, 다액의 보이스피싱 피해를 예방한 유공으로 효성수영장 직원들에게 112신고 공로자 포상금 및 감사장을 수여했다고 밝혔다.
8월 6일 13시 23분경 한 고객이 불안한 표정으로 전화통화를 이어가자, 이를 이상하게 여긴 직원들은 상황을 물었고, 고객이 현금이 든 가방을 직접 보여주자 보이스피싱 가능성을 직감했다.
피해자는 통화를 끊지 못한 채 두려움에 떨고 있었으며 그 금액은 약 1,400만원에 달했다. 직원들은 피해자를 진정시키고 즉시 112에 신고했으며, 출동한 경찰은 신속한 대응으로 피해금 전달을 막아 피해금을 안전하게 지킬 수 있었다.
이번 사례는 주변인의 관심과 빠른 판단이 범죄 피해 예방에 결정적인 역할을 할 수 있음을 보여주었다. 양승현 계양경찰서장은 “보이스피싱은 피해자가 피해상황을 인식하기 전에 금전이 빠져나가는 경우가 많다”며 “시민의 적극적인 신고와 관심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계양경찰서는 올해 1월~7월까지 차량 내 절도, 불법 신체 촬영 등 112신고를 한 9명의 시민에게 포상금을 지급했으며, 앞으로도 범죄 신고 활성화를 위해 적극적인 홍보와 포상 제도를 지속 운영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