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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일반

인천 서구, ‘2025년 양성평등주간 기념행사’ 성료

유공자·평등부부·모범 청소년 등 표창…300여 명 참석
“다양성을 존중할 때 진정한 양성평등 실현”

 

[매일뉴스] 인천 서구(구청장 강범석)는 지난 4일 서구문화회관에서 서구여성단체협의회(회장 김재경)와 공동으로 ‘2025년 양성평등주간 기념행사’를 열고 지역사회 양성평등 문화 확산에 나섰다고 5일 밝혔다.

 

양성평등주간(매년 9월 1~7일)은 「양성평등기본법 시행령」에 근거해 양성평등 실현에 기여한 개인·단체를 발굴·격려하고, 관련 인식을 널리 확산하기 위해 운영된다.

 

이날 행사는 서구여성단체협의회의 사회 참여와 지역공헌 활동을 담은 영상 상영으로 시작됐다. 이어 ▲양성평등 활성화 유공자 9명, ▲평등부부 2쌍, ▲여성친화도시 조성 유공자 3명, ▲모범 청소년 3명에 대한 표창 및 장학증서 수여식이 진행됐다.

 

특히 ‘평등부부’ 부문은 가정과 직장에서 서로를 존중하며 실질적인 성평등 문화를 실천해온 부부를 대상으로 선정돼 눈길을 끌었다. 아울러 모범 청소년에게 수여된 장학증서는 미래 세대가 양성평등 가치 확산의 주체로 성장하길 바라는 지역사회의 기대를 담았다.

 

행사장 로비에서는 서구가족센터와 서인천 가정폭력·성폭력 통합상담소가 함께하는 ‘폭력 예방 및 양성평등 인식 개선 캠페인’도 병행됐다. 참여자들은 가정폭력·성폭력 예방을 위한 교육 자료와 리플릿을 받아보며 일상 속에서 실천할 수 있는 양성평등의 가치를 공유했다.

 

이 캠페인은 단순한 기념행사 차원을 넘어, 주민들에게 폭력 근절과 평등한 사회문화를 체감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강범석 서구청장은 축사를 통해 “양성평등은 멀리 있는 개념이 아니라, 다양성을 가진 우리 모두가 서로를 존중하고 이해할 때 실현되는 가치”라며 “남녀노소 누구나 존중받고 공감할 수 있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공공의 책임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김재경 서구여성단체협의회 회장은 “이번 행사는 양성평등에 기여한 분들을 격려하는 동시에, 주민 모두가 생활 속에서 성평등 가치를 실천하도록 이끄는 계기”라며 “앞으로도 협의회가 지역 곳곳에서 성평등 문화 확산의 가교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는 송승환 서구의회 의장, 김교흥 국회의원, 이용우 국회의원을 비롯해 서구의원, 여성단체 관계자, 지역 주민 등 약 300명이 참석했다. 행사장에서는 기념사진 촬영과 자유로운 의견 교환이 이어지며 양성평등 문화 확산을 위한 연대와 공감의 장이 펼쳐졌다.

 

참석자들은 “양성평등은 가정과 직장, 학교 등 삶의 모든 현장에서 실천돼야 하는 과제”라며 “이번 행사가 일회성 기념에 그치지 않고, 정책과 생활문화로 이어져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전문가들은 이번 행사가 “지역 차원에서 양성평등 실현을 제도화하고 문화적으로 확산하는 중요한 계기”라고 평가했다. 특히 평등부부·모범 청소년 표창은 세대와 가정 단위에서의 실질적 성평등 실천을 격려함으로써, 생활 속 양성평등 문화 정착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인천 서구는 앞으로도 양성평등 실현을 위한 다양한 교육·캠페인·협력사업을 추진하며, 주민 참여와 공감대를 넓혀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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