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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자치

인천 서구, 민생회복 소비쿠폰 2차 지급 9월 22일부터 시작

군 장병·고령층도 포함…하나로마트·로컬푸드직매장 사용 가능
10월 31일까지 신청…소상공인·지역경제 회복 ‘마중물’ 기대

 

[매일뉴스] 인천 서구(구청장 강범석)가 지난 1차에 이어 민생경제 회복을 위한 ‘민생회복 소비쿠폰’ 2차 지급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서구는 18일 “체계적인 준비를 마쳤으며 오는 9월 22일부터 2차 지급을 개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코로나19와 경기침체로 위축된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고 서민들의 생활 안정에 기여하기 위한 취지로 마련됐다.

 

이번 2차 소비쿠폰 지급 대상은 전 국민의 약 90%에 달한다. 2025년 6월 기준 건강보험료 본인부담금이 가구원 수별·유형별 기준액 이하인 경우 1인당 10만 원씩 지급받을 수 있다. 단, 고액 자산가 가구는 제외된다. 가구원의 ▲2024년 재산세 과세표준 합계액이 12억 원을 초과하거나 ▲2024년 귀속 금융소득 합계액이 2천만 원을 초과할 경우 해당 가구원 모두가 지급대상에서 빠진다.

 

1차 지급과 비교해 2차 지급에서 달라진 주요 사항도 눈에 띈다.

군 장병: 병역 의무를 수행하는 군 장병은 복무지 행정복지센터를 통해 신청할 수 있으며, 군부대 관리자가 일괄 신청하는 방식도 가능하다. 쿠폰은 복무지 내에서 사용 가능하다.

 

사용처 확대: 소비쿠폰 사용처로 기존 전통시장, 소상공인 매장 외에 하나로마트, 로컬푸드직매장, 연 매출액 30억 원 초과 지역생협이 새롭게 포함됐다. 이는 군 장병과 농어민, 지역생협 이용자들의 편의를 높이기 위한 조치다.

 

서구는 원활한 사업 추진을 위해 TF팀을 별도로 구성했다. 또한 각 동 행정복지센터와 콜센터에 인력을 추가 배치하여 구민 불편을 최소화한다는 계획이다. 거동이 불편한 고령자·장애인을 대상으로 하는 ‘찾아가는 신청 서비스’도 지속 운영한다.

 

특히, 신청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금융사기 피해 예방을 위해 ‘스미싱 주의’ 안내를 강화한다. 구는 오프라인 현수막·홍보물과 온라인 캠페인을 병행하며 구민들에게 안전한 신청 방법을 안내할 예정이다.

 

신청은 9월 22일 오전 9시부터 10월 31일 오후 6시까지 가능하다.

온라인 신청: 신용·체크카드, 지역사랑상품권 앱을 통해 가능하다.

오프라인 신청: 제휴은행 영업점이나 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접수할 수 있다.

 

지급 첫 주(9월 22~26일)는 신청자 분산을 위해 출생년도 끝자리 요일제가 적용된다. ▲월요일(1·6) ▲화요일(2·7) ▲수요일(3·8) ▲목요일(4·9) ▲금요일(5·0) 순으로 신청할 수 있다. 이후부터는 제한 없이 신청 가능하다.

 

강범석 서구청장은 “지난 1차 소비쿠폰 지급을 통해 소상공인 매출 회복과 서민 생활 안정에 실질적인 도움이 된 바 있다”며 “이번 2차 지급은 더욱 폭넓은 대상과 사용처 확대로 지역경제와 민생 안정에 보탬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구는 이번 소비쿠폰 사업이 지역 내 소비 촉진을 견인해 소상공인과 전통시장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더불어 군 장병과 고령자 등 상대적으로 복지 사각지대에 놓이기 쉬운 계층이 혜택을 받음으로써 지역 내 포용적 성장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민생회복 소비쿠폰 사업은 단순한 일회성 지원이 아닌, 지역 내 선순환 구조 형성을 지향한다. 구민에게 지급된 소비쿠폰이 전통시장과 소상공인 매장 등에서 사용되면 다시 지역 내 매출로 이어지고, 이는 지역 상권 회복과 일자리 창출로 연결된다.

 

서구 관계자는 “이번 사업은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동시에 주민 생활 안정에도 기여하는 일석이조의 효과가 있다”며 “구민 누구도 소외되지 않도록 세심하게 관리하겠다”고 밝혔다.

 

서구는 이번 2차 소비쿠폰 지급을 시작으로 향후에도 구민 생활 안정을 위한 다양한 정책을 단계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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