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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해양/관광/교통

부평구, 스마트 교통안전도시로 도약…올해도 스마트횡단보도 8곳 추가 설치

정부 공모사업 선정으로 9억6천만 원 투입…보행자·운전자 인지 강화 시스템 확대
통학로·상업지·주거밀집지 중심 설치…“안심보행 도시 부평 실현할 것”

 

[매일뉴스] 부평구(구청장 차준택)가 교통안전 인프라 강화를 위해 스마트 교통체계 확충에 속도를 내고 있다. 구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스마트횡단보도를 8곳에 추가 설치하며, 보행자 중심의 안전도시 조성에 본격적으로 나섰다고 00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부평구가 지난 3월 정부의 ‘2025년 스마트빌리지 군·구 지원 공모사업’에 선정되며 확보한 총 17억 6,860만 원의 사업비 중 9억 6천만 원을 투입해 진행됐다. 구는 보행자 교통사고를 사전에 예방하고, 보행 환경의 편의성과 인지 효율을 높이는 데 중점을 뒀다.

 

스마트횡단보도는 기존 횡단보도에서 한 단계 진화한 형태로, 보행자와 운전자의 시각·청각 인지를 동시에 높여 사고 위험을 현저히 줄이는 첨단 교통안전 시스템이다. 주요 설치 장치는 다음과 같다.

바닥형 보행신호등: 스마트폰을 보며 이동하는 이른바 ‘스몸비족’을 위한 시선 아래 신호등

적색신호 잔여시간 표시기: 보행자가 신호 대기 시간을 직관적으로 파악하도록 신호 잔여시간을 시각화

보행신호 음성안내 보조장치: 시각장애인 및 고령층 보행자의 이동 지원

활주로형 횡단보도: 야간 가시성을 높이는 LED 라인형 표시

 

구는 특히 통학로, 상업시설 밀집지, 대단위 아파트 인근 등 유동인구가 많은 지역을 집중 대상으로 선정했다.

올해 스마트횡단보도는 다음 8개 지점에 설치됐다. ▶갈산역사거리 ▶래미안부평사거리 ▶부평기적의도서관사거리 ▶산삼사거리 ▶삼산월드체육관사거리 ▶세월천사거리 ▶영선초사거리 ▶청천사거리

 

이들 구간은 어린이보호구역 또는 상업·주거 복합지대로, 교통사고 위험이 상존하거나 고령층 및 청소년 보행자가 많은 지역으로 분류됐다.

 

부평구는 지난해 5월에도 구청 앞 등 11곳에 스마트횡단보도를 선제적으로 구축한 바 있다. 이후 2023년 말 진행된 스마트 서비스 만족도 설문조사에서는 이용자 10명 중 8명이 ‘만족’ 또는 ‘매우 만족’을 선택해 높은 정책 호응도를 보였다.

 

특히 야간 보행자의 가시성 향상, 신호 대기 중 스마트폰 시야 확보 등 실질적인 체감 효과가 확인되면서 구민들의 추가 확대 요구도 증가했다.

 

부평구 관계자는 “교통사고 위험이 높은 구간과 어린이보호구역을 중심으로 스마트 신호 체계를 꾸준히 확대할 계획”이라며 “누구나 안심하고 길을 건널 수 있는 보행 안전도시, 생활 속 안전이 실현되는 부평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구는 향후 스마트CCTV, IoT 기반 보행량 분석, AI 보행패턴 감지 시스템 등과도 연계해 ‘스마트 교통안전 통합 플랫폼’ 구축도 검토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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