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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다시 김포시의회 파행을 초래한 국민의힘의 무책임한 행태를 규탄한다.

[매일뉴스]

김포 시민의 삶이 어느 때보다 어려운 지금, 시민의 먹고사는 문제보다 위원장 자리다툼을 앞세워 정례회를 파행으로 몰아넣은 국민의힘의 행태는 더 이상 묵과할 수 없다.

 

2024년 12월 16일, 김포시의회는 양당 원내대표가 서명한 여·야 후반기 원구성 합의서를 통해 국민의힘이 의장·행정복지위원장, 더불어민주당이 부의장·의회운영위원장·도시환경위원장을 맡기로 명확히 합의했다. 이는 김포시의회 안정적 운영을 위한 책임 있는 약속이었다.

 

그럼에도 국민의힘은 예산 심의를 시작해야 할 정례회 첫날, 합의를 뒤집고 또다시 정례회를 파행시켰다. 지난해 원 구성 때 겪었던 혼란을 시민들 앞에 반복한 것이다.

 

현재 의회운영위원장은 지방자치법과 의회 규칙에 따라 직무를 안정적으로 수행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위원장직을 박탈하겠다는 국민의힘의 주장은 책임 있는 정당의 모습이라고 보기 어렵다.

 

김병수 시장이 외유성 ‘혈세 해외출장’으로 논란을 일으킨 가운데, 시민들은 불안과 불신에 빠져 있다. 이런 상황에서 국민의힘 의원들이 ‘위원장 자리’ 운운하는 것은 시민들의 눈높이에도 맞지 않으며 정치적 오기일 뿐이다.

 

작년에도 김포시의회를 ‘흑역사’로 만든 것은 바로 국민의힘의 원구성 파기였다. 지금 벌어지고 있는 상황 역시 시민들을 희생시키며 의회 파행을 반복하는 것이다.

 

민선 8기 임기 종료까지 불과 몇 달 남지 않았다. 지금 필요한 것은 자리 다툼이 아니라 예산 심의이며, 시민의 삶을 지키는 의회의 책임이다.

국민의힘은 더 이상의 파행과 혼란으로 시민 신뢰를 훼손하지 말고 즉시 본회의장으로 돌아와 의회의 본연의 역할을 수행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

 

2025년 11월 25일

 

김포시의회 더불어민주당 시의원 일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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