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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자치

인천 서구, ‘인구 65만’ 전국 최대 자치구 도약… 2025년 10대 이슈 발표

광역교통·도시개발·복지 확충 등 성장 동력 본격화
검단구 출범·서해구 명칭 변경 추진으로 미래 도시 비전 구체화

 

[매일뉴스] 인천 서구가 2025년 한 해 동안 추진해 온 주요 정책 성과와 지역 현안을 정리한 ‘2025 인천 서구 10대 이슈’를 선정·발표했다.

 

서구는 이번 발표를 통해 지난 1년간의 변화와 성과를 되짚고, 향후 구민 중심 행정의 방향성을 공유했다.

 

서구에 따르면 2025년 11월 말 기준 서구 인구는 65만 2,736명으로 집계돼 전국 기초자치단체 가운데 인구수 1위를 기록했다. 젊은 층 유입과 대규모 신도시 개발이 맞물리며 도시 경쟁력이 본격적으로 상승 국면에 접어들었다는 평가다.

 

교통 분야에서는 광역교통망 확충이 핵심 이슈로 꼽혔다. 인천1호선 검단 연장 개통을 시작으로 서울7호선 청라 연장이 본격 추진되고 있으며, 서부권 광역급행철도(GTX) 사업도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하며 가시화 단계에 들어섰다. 이를 통해 서구는 수도권 서부 교통 중심지로의 도약을 목표로 하고 있다.

 

행정과 생활 인프라 확충도 주요 성과로 평가됐다. 석남1동 행정복지센터 건립과 루원복합청사 조성으로 행정 접근성이 개선됐으며, 청라 스타필드와 의료복합타운, 하나금융타운 등 민간 대형 시설 유치를 지원해 생활 편의성과 자족 기능을 강화했다. 우수저류시설 설치 등 재해 예방 인프라 확충도 병행됐다.

 

2026년 7월 출범 예정인 ‘검단구’ 준비 역시 10대 이슈에 포함됐다. 검단신도시 생활SOC복합청사와 마전동 행정복지센터 신청사 건립, 행정구역 및 조직 정비, 임시청사 확보 등 신규 행정구 출범을 위한 사전 절차가 본격화되고 있다.

 

영종과 청라를 연결하는 제3연륙교 ‘청라하늘대교’는 2026년 1월 개통을 앞두고 있다. 세계 최고 높이의 해상교량 전망대를 갖춘 이 교량은 글로벌 랜드마크이자 서구의 새로운 관광자원으로 기대를 모은다.

 

서구는 또한 지역 정체성과 미래 비전을 반영한 ‘서해구’ 명칭 변경도 추진 중이다. 명칭 변경을 통해 도시 이미지를 재정립하고 장기 성장 동력을 확보하겠다는 구상이다.

 

수도권 지자체 최초로 ‘정원도시 시범사업’에 선정된 점도 눈길을 끈다. 이를 통해 원도심과 신도시, 자연과 문화가 조화를 이루는 도시 공간 조성이 추진된다.

 

복지 분야에서는 장수누리터 개소, 서구치매안심누리 착공, 당하노인복지관 개관 등 고령층 맞춤형 인프라 확충이 진행됐다. 아울러 고립 청년을 대상으로 한 ‘브릿지 어게인’ 프로젝트를 통해 심리 회복과 사회 참여를 지원했다.

 

도시개발과 재생 분야에서는 청라국제도시, 검단신도시, 루원시티, 검암역세권 개발과 함께 원도심 중심의 도시재생사업을 확대해 동·서부 균형발전 기반을 다졌다는 평가다.

 

서구 관계자는 “이번 10대 이슈 선정은 지난 1년의 성과를 돌아보고, 구민 삶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행정을 강화하기 위한 출발점”이라며 “앞으로도 변화와 성장을 체감할 수 있는 정책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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