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검단의 사계(四季)'는 검단소방서의 2023년도 특수시책 중 하나로서 지역주민들을 소방서로 초대해 소방안전교육을 체험하면서 다양한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는 소통 문화를 조성하고자 마련된 행사이다. 아이들 시각에 맞춰 계절별 테마를 활용해 시민과 함께하는 열린 소방서의 이미지를 만들어 가는 것이 목표다.
소방서에서는 지난 4월경 봄 행사에 ‘소방서로 소풍가자’라는 테마가 지역주민들에게 선풍적인 인기를 끌면서 이번 여름 행사는 더 풍부한 교육체험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검단의 사계 여름의 테마는 ‘안전하게 수영하게~ 소방서와 함께하게~’라는 슬로건으로 물놀이 안전수칙 교육으로 진행됐다. 참여 대상은 초등학생 자녀를 둔 검단지역 주민의 신청을 온라인 선착순 접수로 50가족(160여 명)을 초대했다.
오전에는 ▲누가누가 잘하나 심폐소생술 대결 ▲물소화기를 이용한 소화기 교육 ▲소방차 탑승 체험 ▲바람개비에 희망을 전하는 희망개비 만들기 ▲소방서장이 되어보는 ‘나도 소방서장’ 등 다양한 소방안전체험 프로그램이 조별 로테이션으로 운영됐다.
119구조대원이 직접 알려주는 물놀이 안전수칙 교육을 통해 잎새뜨기 등 교육도 진행됐다. 아이들은 처음에는 조금 겁을 냈지만 이내 구조대원을 믿고 바로 적응해 물에 금방 뜨는 모습을 보여 부모님들의 박수를 받았다. 남은 시간은 소방서에서 마련한 야외 수영풀장에서 소방대원과 의용소방대원의 안전통제 아래 즐거운 물놀이가 진행됐다.
행사에 참여한 주민 박나예 씨는 “지역주민 친화적인 행사를 참여하고 나니 멀게만 느껴졌던 소방서가 가까워진 것 같고 멀지 않은 곳에 소방서가 생겨 정말 안심되고 감사할 따름이다”라며 소감을 전했다.
송태철 서장은 “제 자리에 앉아 미래의 소방서장이 되어본 아이들의 천진난만한 미소가 잊혀지지 않는다”며, “아이들의 교육과 안전 그리고 미래를 위해 좋은 프로그램을 많이 마련해 앞으로도 주민 여러분들을 초대하도록 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