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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의원연구단체 국회노동포럼 출범…노동정책 대안 모색 나선다

유일한 ‘노동’ 단일 주제 연구단체, 야 4당 참여로 출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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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뉴스] 국회의원연구단체 국회노동포럼이 지난 20일 국회의원회관에서 공식 출범했다. 국회노동포럼은 국회에서 노동을 단일 주제로 다루는 유일한 연구단체로, 이번 출범식에는 더불어민주당, 조국혁신당, 진보당, 사회민주당 등 야 4당에서 34명의 국회의원이 참여했다.

 

이날 출범식에는 국회의장, 국회 환경노동위원장, 한국노총, 민주노총, 경총, 고용노동부 등 노사정 관계자들이 참석해 축하와 함께 노동정책 연구에 대한 기대를 나타냈다.

 

국회의장 우원식 의원은 축사를 통해 “노동문제는 민생과 직결된다”며, 노동포럼 의원들에게 책임감을 강조했다. 국회 환경노동위원장 안호영 의원도 “다양한 정당이 참여한 만큼, 포럼에서 만들어지는 정책이 환노위 논의에 힘을 실어줄 것”이라고 말했다.

 

노동계와 경영계도 포럼 출범을 환영했다. 한국노총의 김동명 위원장은 “노동포럼이 반노동정책을 저지하고, 정의로운 사회 전환의 기반을 마련해달라”고 당부했다. 경총 손경식 회장은 “노사간 균형을 고려한 연구와 정책 개발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포럼 대표의원인 이학영 국회부의장(더불어민주당)은 “비정규직, 산업안전, 기후변화 등 다양한 시대적 문제를 해결하고자 국회노동포럼을 출범시켰다”며, “실효성 있는 정책 대안을 마련하기 위해 노동현장 방문과 전문가 토론을 이어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연구책임의원 신장식 의원(조국혁신당)과 이용우 의원(더불어민주당)도 각각 “노동자들의 권리 회복을 위한 입법을 추진하겠다”며, “노사정이 참여하는 실질적인 정책 토론의 중심체가 되겠다”고 밝혔다.

 

출범식 후 이어진 심포지엄에서는 윤석열 정부의 노동정책 평가와 22대 국회의 역할에 대한 논의가 진행됐다.

 

정흥준 서울과학기술대 교수는 윤석열 정부의 노동정책이 최악 수준이라고 평가하며, 노동시간 유연화 등 정책 실패를 지적했다. 이어 김종진 일하는시민연구소장은 고용관계의 변화에 따른 새로운 노동입법 과제를 강조했다.

 

향후 국회노동포럼은 9월 중 노동시간 관련 정책토론회를 개최하고, 11월 노동현장 방문, 12월 성과보고회 등 다양한 연구활동을 지속할 계획이다. 이번 포럼 출범이 노동정책 개선과 관련한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질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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