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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파병 북한군 훈련 영상 공개, 북한군의 실전 투입이 예상보다 빨라질 가능정 있어

러시아 현지에서 훈련중인 북한군 영상이 최근 텔레그램 친러시아군 계정 ‘파라팩스’에 공개

- 영상에 등장하는 군인들은 행군 또는 야외 기동훈련을 하고 있는 것으로 보이는데, “야 거 잠깐”이라는 한국어가 들리는 것으로 볼 때 최근 러시아에 파병된 북한군인 것으로 판단 -

- 이는 북-러 군사협력이 생각보다 빠르고 밀접하게 전개되고 있다는 방증으로 장차 한반도의 안보 불균형이 심화될 것으로 우려 -

 

★ 국회의원 박선원.jpg

 

[매일뉴스] 더불어민주당 박선원 의원(부평구을, 정보위원회 간사, 국방위원회 위원)에 따르면 러시아 현지에서 촬영된 것으로 보이는 북한군의 영상이 최근 인터넷에 공개되었다.

 

텔레그램의 친러시아군 계정인‘파라팩스’(ParaPax)가 공개한 1분 1초 분량의 해당 영상에는 러시아 군복과 장비를 착용한 최소 200명 이상의 군인들이 주둔지를 나서는 장면이 포착되어 있다.

 

영상 속의 군인들은 행군 또는 야외 기동훈련을 하고 있는 것으로 보이는데, 45초 부근에 “야, 거 잠깐”이라는 한국어가 들리는 것으로 미루어 보았을 때 최근 러시아에 파병된 북한군인 것으로 판단된다.

 

영상에는 촬영자와 주변 인물이 러시아어로 “떼거리가 몰려온다”, “새로운 증원 병력이다”, “찍으면 안돼”라고 말하는 장면도 담겼으며, 영상 5초에 등장하는 촬영자의 군복에 부착된 부대 마크는 러시아 극동지역을 관할하는 동부 군관구의 마크이다.

 

이는 “러시아에 파병된 군인들은 극동지역 블라디보스토크, 하바롭스크 등에 분산돼 현재 러시아 군부대에 주둔 중”이라는 국정원의 정보와 일치하는 것이다.

 

국정원 1차장 출신인 박선원 의원은 “어제 국정원에서 북한군이 러시아로 이동했다는 사실을 보고했는데, 현지에서 벌써 훈련중인 모습이 포착된 것으로 보았을 때 북한군의 실전 투입이 우리가 예상하는 것보다 빨라질 수도 있다”고 말했다.

 

또한 박 의원은 “세계평화를 위협하는 북한의 위험천만한 참전행위에 대해 강력 규탄한다”면서, “북한은 러시아 주둔 병력을 즉각 철수시키고 추가 이송계획을 철회하라”고 촉구했다.

 

끝으로 박 의원은 “가치 편중 외교로 러시아와의 우호관계를 단절시켜 북-러 밀착이라는 최악의 결과를 초래한 윤석열 정부의 외교정책은 즉시 실용 ‧ 국익 외교로 전환되어야 한다”고 말하고, “정부는 국민을 안심시킬 수 있도록 신중한 상황관리와 불필요한 긴장고조를 하지 않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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