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뉴스] 부평구(구청장 차준택) 부평정신건강복지센터가 복지 현장에서 지친 종사자들을 위한 심리 지원 워크숍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이번 워크숍은 ‘편해지는 연습, 마음챙김 명상’이라는 주제로 지난 16일과 22일, 총 4회에 걸쳐 부평구청에서 진행됐으며, 민관 협력 복지종사자 140여 명이 참여했다.
이번 행사는 부평정신건강복지센터가 통합정신건강증진사업의 일환으로 2021년부터 5년째 운영 중인 워크숍 프로그램으로, 복지 현장에서 소외계층을 위해 헌신하는 종사자들이 ‘번아웃(Burn-out)’에 빠지지 않고 건강한 마음 상태를 유지하도록 돕기 위한 목적에서 기획됐다.
참가자들은 워크숍을 통해 다양한 명상법을 배우고, 실제로 호흡 명상, 바디스캔, 자애명상 등 실습을 병행하며 스트레스에 대처하는 능력과 자기 돌봄 기술을 익히는 시간을 가졌다.
한 참여자는 “명상을 통해 일상 속에서 불안이나 부정적인 감정을 통제할 수 있는 방법을 배울 수 있었다”며 “단순한 휴식이 아닌 진정한 재충전의 기회였다”고 소감을 밝혔다.
복지 종사자들은 지역사회의 복지 사각지대를 해소하는 최일선에서 활동하고 있지만, 감정노동과 높은 업무강도, 정서적 소진에 장기적으로 노출될 위험이 크다.
이에 따라 부평정신건강복지센터는 지속적으로 마음건강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복지종사자들의 회복 탄력성과 정서적 안정 확보에 힘쓰고 있다.
허휴정 부평정신건강복지센터장은 “복지서비스의 질은 결국 이를 제공하는 사람의 건강과 안정에서 비롯된다”며 “앞으로도 복지 종사자들이 건강한 마음으로 일할 수 있도록 다양한 심리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워크숍은 부평구가 지향하는 ‘지역사회 중심 정신건강서비스 체계’의 일환으로 추진된 것으로, 주민뿐 아니라 복지 전달자에 대한 심리적 지원까지 포괄함으로써 지속가능한 복지환경 조성의 모범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부평구는 향후에도 정신건강 고위험군 발굴, 주민 정신건강 교육, 복지기관 종사자 심리 케어 등을 통합적으로 추진해 건강한 복지공동체 구축을 위한 기반을 다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