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매일뉴스] 인천시(시장 유정복)가 주최한 ‘2025년 인천시장기 노인건강체육대회’가 5월 23일 인천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1,100여 명의 어르신들이 함께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번 대회는 고령사회에 발맞춰 어르신의 건강 증진과 여가문화 활성화를 위한 목적으로 마련된 행사로, 대한노인회 인천시연합회와 10개 군·구 지회 소속 선수단이 대거 참여해 뜻깊은 하루를 보냈다.

어르신들의 스포츠 열정, 인천을 달구다
이번 체육대회에는 ▲노인게이트볼(67개 팀) ▲그라운드골프(20개 팀) ▲한궁(20개 팀) ▲바둑(40명) ▲장기(30명) 등 다양한 종목이 진행되며, 각 군·구 대표 선수들이 종목별 우승과 종합우승을 놓고 열띤 경쟁을 펼쳤다.
특히 파크골프 종목은 오는 6월 2일 인천송도파크골프장에서 160명이 참가해 별도로 개최될 예정으로, 이번 대회의 열기를 이어갈 전망이다.
경기장 곳곳에서는 노련함과 집중력, 팀워크가 어우러진 장면들이 펼쳐졌으며, 승패를 넘어 서로를 격려하고 응원하는 어르신들의 모습에서 건강한 공동체 정신과 세대 간 존중의 문화가 돋보였다.

“즐거움과 활력을 담은 하루”… 어르신 복지 확대 다짐
유정복 인천광역시장은 개회식에서 “이번 체육대회가 어르신들이 일상의 틀을 벗어나 즐거움을 느끼고, 신체적·정서적 활력을 되찾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어르신들이 건강하고 활기찬 노후를 보내실 수 있도록 다양한 정책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인천시는 이번 대회를 통해 어르신 여가활동 참여 기회를 확대하고, 지역사회 내 세대 간 소통과 이해를 증진하는 계기로 삼겠다는 방침이다.
또한, 전국대회 참가 특전이 부여되는 만큼, 향후 인천시 어르신 대표단의 전국무대 활약도 기대를 모으고 있다.
활기찬 고령사회, 체육으로 응답하다

인천시 관계자는 “이번 대회는 고령사회의 현실을 스포츠를 통해 건강하게 풀어낸 사례”라며 “어르신들의 체력 향상뿐만 아니라, 사회참여를 통한 정서적 만족감 증진에도 큰 효과가 있다”고 전했다.
인천시장기 노인건강체육대회는 앞으로도 정례화하여 어르신 체육문화 활성화와 세대 간 공감의 장을 지속적으로 마련할 계획이다.
이날 인천아시아드주경기장은 승부의 열기와 더불어 서로를 존중하고 배려하는 따뜻한 응원의 함성으로 가득 채워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