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매일뉴스] 인천 서구(구청장 강범석)는 사회적 고립을 겪고 있는 청년들을 위한 특별 프로그램 ‘고립 청년 사회복귀 프로젝트 – 나와, 우리동네 퀘스트 투어’ 3·4기 참여자를 모집한다고 26일 밝혔다.
‘퀘스트 투어’는 게임 속 미션 개념을 차용해, 청년들이 실제 삶에서 소소한 임무를 수행하며 점진적으로 사회와 연결되도록 돕는 사업이다.
서구는 올해 상반기부터 해당 프로젝트를 본격 추진 중이며, 고립 청년들에게 재미와 동기를 부여하는 체험형 회복 프로그램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번 3·4기 프로그램은 5개월간 월 1회 ‘메인 퀘스트’(주요 임무)를 중심으로 운영된다.
참여 청년들은 지역 내 다양한 자원을 활용해 ▲소규모 그룹 활동 ▲문화·예술 체험 ▲지역 탐방 등을 경험하게 되며, 마지막 회차에는 관내 기업과 연계한 직무 체험도 제공된다. 또한, ‘메인 퀘스트’가 없는 기간에는 **‘서브 퀘스트’(보조 임무)**가 병행된다.
이는 월 1~2회 소소한 활동으로 구성되며, ▲동네 산책 ▲요리 ▲카페 방문 등 가벼운 일상 속 성공 경험을 통해, 자존감 회복과 외부 활동에 대한 두려움 해소를 돕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참여자 중 심리 상담이나 추가적인 사례 관리가 필요한 경우, 인천서구복지재단, 인천광역시 청년미래센터 등 전문기관에 연계해 정서적·사회적 회복을 함께 지원한다.
특히 사회활동에 대한 부담감이 큰 고립 청년의 특성을 반영해, 프로그램은 정기 신청 외에도 상시 모집 체계를 병행 운영한다.
서구 관계자는 “이 프로그램은 단순한 복지사업이 아니라, 청년 스스로의 회복 여정을 설계하고 경험하게 하는 기회”라며 “사회적 고립 문제를 겪는 청년들에게 꼭 필요한 지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퀘스트 투어’ 3·4기 참여 신청은 5월 31일까지 청년센터 서구1939 홈페이지를 통해 가능하며, 모집 종료 이후에도 상시 참여자가 개별 접수 가능하다. 자세한 문의는 **청년정책일자리과 청년지원팀(032-560-0932)**으로 하면 된다.
이번 프로젝트는 사회적 단절과 고립에 직면한 청년들에게 일상 회복의 첫 걸음을 안내하는 실질적 해법으로, 지역 맞춤형 청년 복지정책의 모범 사례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