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매일뉴스] (사)세계여성평화그룹(IWPG) 글로벌 9국(글로벌국장 임미숙)은 대한민국 지부 연합과 함께 6월 7일부터 12일까지 인천문화예술회관 미추홀 전시실에서 ‘평화를 그리는 작은 손’ 전시회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평화사랑 그림그리기 국제대회’ 1회부터 7회까지의 국내 예선 수상작들을 한자리에 모은 특별 전시로,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전하는 평화의 메시지를 시민들과 나누고자 기획됐다.

어린이의 시선으로 그린 평화, 감성으로 전하다
‘평화를 그리는 작은 손’이라는 전시 주제는 단순히 그림 실력을 겨루는 것이 아닌, 어린이들이 전쟁과 갈등, 차별이 없는 세상을 바라보는 순수한 시선을 표현한 작품들로 구성됐다. 각국의 수상작들은 다양한 색채와 독창적인 표현 방식으로, 전쟁 없는 세상과 서로를 이해하는 세상을 어떻게 그려낼 수 있는지를 보여준다.
IWPG 글로벌국장 임미숙은 “어린이의 작고 순수한 손에서 시작된 평화의 메시지는 우리가 진정으로 갈망하는 세계 평화의 시작일 수 있다”며 “아이들이 그리는 평화는 어른들이 배워야 할 지점이며, 이번 전시가 평화를 선택하는 어른들의 지혜를 이끄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감상에서 체험으로… 참여형 전시로 재구성
이번 전시는 단순한 관람을 넘어, 참여형 감성 전시로 구성돼 눈길을 끈다. 관람객들은 작품을 감상한 후, 수상자들의 소감 영상을 시청하고 ‘평화 메시지 체험존’에서 손바닥 모양 종이에 직접 평화 메시지를 작성해 전시장 내 ‘평화나무’에 붙이는 체험 활동에 참여할 수 있다. 이를 통해 개인적 감상이 공동체적 공감으로 확장되는 공간으로 재해석됐다.
전시장에 마련된 평화나무는 날마다 조금씩 커지는 모습을 보여주며, 관람객 스스로가 전시의 일부가 되고 있음을 체감하게 한다. 가족 단위 방문객은 물론, 지역 학생과 시민들 모두가 공감과 소통을 경험하는 장으로 주목받고 있다.

“평화는 거창한 이상이 아닌, 나눔과 이해의 실천”
IWPG는 이번 전시를 통해 SNS 확산과 함께 교육적 파급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특히 전시된 작품들 속에는 단순한 ‘평화’라는 개념을 넘어서, 친구와 나누는 웃음, 서로를 이해하는 마음, 손을 맞잡는 순간 등이 평화의 실천이라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이는 전시장을 찾은 관람객들로 하여금 평화가 거창한 이상이 아니라 일상 속 실천임을 깨닫게 한다.
IWPG는 유엔 경제사회이사회(ECOSOC)와 글로벌소통국(DGC)에 등록된 국제 여성 NGO로, 현재 세계 122개국에 115개 지부와 회원, 그리고 808개의 협력단체를 보유하고 있다.
‘지속 가능한 세계 평화 실현’을 비전으로 내세우며, 여성평화교육과 지구촌 전쟁종식 평화 선언문(DPCW)의 법제화 촉구 활동 등을 활발히 펼치고 있다.
이번 전시를 통해 IWPG는 어린이와 청소년이 전하는 평화의 언어를 통해, 시민들이 평화의 가치를 다시금 되새기고, 그 의미를 일상 속에서 실천하는 계기를 만들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