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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일반

부평구, 고향사랑기부제 지정기부 제1호 사업 모금 시작

“아이들의 문화 날개를 응원해주세요”
음악과 역사로 아동의 꿈을 키운다… 목표 5천500만 원 연말까지 모집
“기부로 고향을 응원하고, 아이들의 미래도 함께 키우세요.”

 

[매일뉴스] 인천 부평구(구청장 차준택)가 6월 1일부터 고향사랑기부제 ‘지정기부 제1호 사업’에 대한 본격적인 모금에 나섰다.

 

첫 번째 지정사업은 바로 ‘취약계층 아동 문화·예술 지원사업’이다. 이 사업은 문화적 자원이 부족한 취약계층 아동에게 음악과 역사 교육 기회를 제공해, 문화예술적 잠재력을 발굴하고, 올바른 역사관 정립을 돕기 위한 목적으로 마련됐다.

 

고향사랑기부제는 기부자가 자신이 원하는 지자체에 기부하면, 지역 발전과 주민 복지에 쓰이는 자치재원으로 환원되는 제도다. 특히 ‘지정기부’는 기부자가 특정 사업을 지정해 직접 참여할 수 있어, 지역과 기부자의 가치를 동시에 실현할 수 있는 형태로 주목받고 있다.

 

부평구의 이번 제1호 지정기부사업은 문화·예술 기회에서 소외되기 쉬운 아동에게 정기적인 음악 교육, 문화 체험, 역사탐방 프로그램 등을 제공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부평구는 “이 사업을 통해 아이들이 문화예술적 감수성과 정체성을 자연스럽게 키워나갈 수 있도록 돕겠다”고 밝혔다.

 

기부 방법은 간단하다. 고향사랑기부제 통합 플랫폼인 ‘고향사랑e음’(https://ilovegohyang.go.kr)에 접속해, ‘특정사업 기부하기’ 메뉴에서 부평구의 지정기부사업을 선택하면 된다. 또 하나의 공식 플랫폼인 ‘위기브’(https://www.wegive.co.kr)에서도 같은 방식으로 참여 가능하다. 전국 농협은행 창구를 통한 기부도 할 수 있다.

 

올해 모금 목표는 5천500만 원이며, 모금 기간은 2024년 말까지다. 기부자는 세액공제 혜택(10만 원까지는 전액, 초과 금액은 16.5%)과 함께, 기부금의 30%에 해당하는 지역 특산물 등의 답례품도 받을 수 있다.

 

무엇보다도, 이번 사업은 모금이 완료되어야 실제 사업이 집행되는 구조이기 때문에, 기부 참여가 곧 아동들의 문화권 보장과 직결된다.

 

부평구 관계자는 “부평은 전국 최초의 아동친화도시로 출발해 현재까지 다양한 정책을 실현해온 도시”라며, “이번 기부사업은 아동의 문화권을 확대하는 또 하나의 시도”라고 강조했다.

 

이어 “작은 기부가 아이들에게는 큰 기회가 된다”며, “기부에 참여해주시는 모든 분이 아동친화도시의 동반자가 되어주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부평은 늘 사람 중심의 도시정책을 펼쳐왔다. 그 중심에는 아동과 청소년이 있다. 이번 기부사업은 단순한 기부를 넘어, 지역사회와 미래세대가 연결되는 창구가 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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