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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일반

인천서구, “학습격차 줄여요”… 북한이탈주민 자녀에 도서 지원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인천서구협의회, 상반기 2차 도서 지원 전달식 진행
문제집·자격증 도서로 진로탐색까지… 하반기에도 2회 추가 예정

 

[매일뉴스] 북한이탈주민 가정 자녀들의 교육 격차 해소를 위한 따뜻한 손길이 이어지고 있다.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인천서구협의회(회장 유정학)는 지난 4일, 인천 서구 마전동에 위치한 협의회 사무실에서 ‘제2차 북한이탈주민 자녀 문제집 및 도서 지원’ 전달식을 열었다.

 

이날 행사는 북한이탈주민과 임원 자문위원 등 12명이 참석한 가운데 조용하고 따뜻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

 

이번 도서 지원은 북한이탈주민 10가정을 대상으로, 학업 지원과 진로 탐색, 자격증 취득에 필요한 문제집, 학습서, 참고도서 등을 신청받아 제공하는 형식으로 이뤄졌다.

 

유정학 협의회장은 “올여름은 특히 무덥다고 한다. 모두 건강 관리에 유의하시고, 자녀들과 함께 의미 있는 방학을 보내시길 바란다”며 “이번 도서 지원이 학습의 끈을 놓지 않고, 자녀의 미래를 설계하는 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고 전했다.

 

인천서구협의회는 북한이탈주민의 안정적인 지역사회 정착과 자녀의 교육 지원을 위해 해당 사업을 연속형 지원 프로그램으로 운영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에만 2차례에 걸쳐 책을 지원했으며, 하반기에도 두 차례 추가 지원을 예고하고 있다.

 

이번 도서 전달식은 단순한 물적 지원을 넘어, 북한이탈주민 가정에 대한 사회적 연대와 관심을 환기시키는 계기가 됐다는 평가다.

 

특히 교육 기회의 불균형과 정보 격차 문제는 이탈주민 자녀들이 실제로 가장 크게 체감하는 어려움 중 하나로 꼽히는 만큼, 이러한 맞춤형 지원은 실질적인 도움이 된다.

 

인천 서구 관계자는 “민주평통 서구협의회의 꾸준한 관심과 실천은 지역 공동체 안에서 북한이탈주민과 그 가족들이 소외되지 않도록 하는 데 큰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인천서구협의회는 앞으로도 평화통일 기반 조성뿐 아니라, 지역 내 통합과 상생의 가치를 실현하는 활동을 이어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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