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뉴스] 인천 부평구(구청장 차준택)는 지난 25일 부평구의회에서 아동참여위원 24명이 참여한 가운데 ‘부평구의회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부평구의회가 추진하는 ‘2025년 의회체험 프로그램 운영 계획’에 따른 체험형 교육 과정으로, 아동들에게 지방의회의 역할과 구조, 조례 제정 및 예산 심의 과정 등 의회 기능을 직접 경험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참여한 아동들은 ▲구의원과의 만남 ▲지방자치제도의 개요 설명 ▲의회 활동 홍보영상 시청 ▲퀴즈 이벤트 ▲의사봉 체험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통해 의회의 역할을 쉽게 이해하고 직접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아동참여위원 중 한 명은 “부평구의회가 지역 주민의 의견을 반영해 조례를 만들고 예산을 심의하는 곳이라는 사실을 처음 알게 됐다”며 “진정한 지방자치를 위해서는 중앙정부 권한 이양과 지방의 재정 자립이 중요하다는 점도 느꼈다”고 소감을 전했다.
부평구 아동참여위원회는 아동이 자신의 삶과 관련된 정책이나 제도에 대해 자유롭게 의견을 표현하고 결정 과정에 참여할 수 있도록 보장된 기구로, 연간 운영계획에 따라 다양한 활동을 체계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이번 의회 체험도 그 일환으로 마련됐다.
부평구 관계자는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아동들이 민주주의의 작동 원리를 몸소 느끼고, 지역사회 구성원으로서 자신의 목소리도 중요하다는 사실을 배우는 계기가 되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아동의 권리 실현과 참여 확대를 위한 다양한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부평구는 다음달 아동참여위원회 활동으로 오는 9월 열릴 ‘부평풍물대축제’ 기간 중 추진할 아동권리 캠페인을 직접 기획하고 준비하는 프로그램도 진행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