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뉴스] 인천 서구의회 기획행정위원회(위원장 김원진)는 지난 28일 서구 주민자치협의회와 두 번째 소통 간담회를 열고, 주민자치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실질적 지원 방안을 논의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지난 4월에 이어 두 번째로 마련된 자리로, 지역 주민자치회 운영의 현장 목소리를 청취하고, 제도적·재정적 지원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기획된 소통형 간담회다.
회의수당·예산 확대 등 주민자치현장 요청 공유
이날 간담회에는 기획행정위원회 김원진 위원장을 비롯해 김미연, 김학엽, 김춘수 의원과 서구청 총무과장, 주민자치팀장 등이 참석했으며, 주민자치협의회에서는 오승환 회장을 포함해 강미경 사무처장, 공미경 재무처장, 최한수 홍보처장, 김연화 감사 등 임원진이 함께 자리했다.
주민자치협의회는 이날 간담회에서 ▲회의수당 현실화(인상), ▲성과공유회 및 주민자치 프로그램 경연대회 관련 예산 증액, ▲주민자치센터 기금 활용범위 확대, ▲협의회 전용 사무실 설치 등의 건의사항을 공식 전달했다.
기획행정위원회 의원들은 이 같은 건의사항에 대해 현실적인 어려움과 제도적 한계도 함께 고려해, 주민자치센터 기금 집행범위 확대나 예산 반납분 활용 가능성 등 실현 가능한 부분부터 관계 부서와의 협의를 거쳐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주민자치, 지역 소통의 중심…지속적 지원 모색"
김원진 기획행정위원회 위원장은 “주민자치회는 지역 문제를 가장 먼저 접하고 해결하는 풀뿌리 민주주의의 핵심 조직”이라며 “현장의 목소리를 행정과 의정에 충실히 반영해, 주민자치회가 지역 소통과 발전의 중심 역할을 더 강화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지원을 지속적으로 모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번 간담회는 단순한 형식적 회의에서 벗어나 실질적 논의와 정책 제안이 오간 자리로 평가되며, 향후 예산 심의 및 주민자치회 관련 조례 개정 등 다양한 제도적 연계방안 논의로 이어질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