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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해양/관광/교통

인천 서구, 수도권 첫 '정원도시' 밑그림 그린다

정원도시 기본계획 수립 착수…“사람과 자연이 공존하는 지속가능한 도시로”
원도심·신도시 간 녹지 격차 해소, 정원 인프라 확대 통해 생태도시 전환 시동

 

[매일뉴스] 인천 서구(구청장 강범석)가 수도권 최초로 ‘정원도시’ 조성에 나선다. 서구는 지난 30일 구청 대상황실에서 ‘정원도시 조성사업 기본계획 수립 및 실시설계 용역’ 착수보고회를 열고 본격적인 사업 추진에 돌입했다고 31일 밝혔다.

 

정원도시 조성사업은 민선 8기 서구의 핵심 슬로건인 ‘균형과 화합 위에 내일을 열어가는 서구’를 실현하기 위한 전략 과제로, 단순한 조경사업이 아닌 사람과 자연이 공존하는 지속가능한 생태도시 전환을 지향한다.

 

이번 용역은 정원도시 조성의 밑그림을 그리는 작업으로, 주요 내용은 ▲정원도시 기본방향 및 비전 수립 ▲정원도시 조성 종합계획 및 중점계획 수립 ▲서구형 정원도시 로드맵 작성(단계별 추진전략 포함) ▲단기 실행사업에 대한 실시설계 등이다.

 

서구는 해당 용역을 통해 녹지 인프라의 양적 확대와 질적 고도화, 생활권 중심의 정원 공간 조성, 주민 참여형 정원문화 확산 등을 도모할 방침이다. 이번 용역은 올해 12월 완료를 목표로 하고 있다.

 

서구는 원도심과 신도시 간 극심한 녹지 불균형 해소를 중요한 과제로 보고 있다. 신도시는 대규모 공동주택과 공원시설 중심으로 정비된 반면, 원도심은 생활권 내 녹지공간 부족과 노후화된 주거 환경으로 인해 주민 삶의 질 격차가 뚜렷한 상황이다.

 

정원도시는 이러한 도시 간 불균형을 녹지와 정원이라는 ‘친환경 인프라’로 메우겠다는 전략이다.

 

강범석 서구청장은 “정원도시는 단순히 나무를 심고 꽃을 가꾸는 사업이 아니라, 지역의 정체성과 지속가능한 발전을 담는 도시철학”이라며, “이번 용역을 통해 실현 가능한 계획을 수립하고, 정원도시 서구가 전국의 대표 모델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서구는 향후 주민 의견을 수렴한 시범사업을 병행 추진하고, 인천시 및 유관기관과의 협업을 통해 중장기 정원 네트워크 구축에도 나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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