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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일반

인천 서구, 은둔·고립 청년 일상 회복 지원 나서

‘멈춰버린 시간, 다시 걷기’ 프로그램 운영… 20명 참여
한국서부발전 협력… 6회 과정에 캠핑·1인극 등 치유 콘텐츠 마련

 

[매일뉴스] 인천 서구(구청장 강범석)가 사회적 고립 위기에 처한 청년들의 일상 회복과 사회 복귀를 돕기 위한 치유형 프로그램을 본격적으로 운영한다.

 

서구는 지난 3일부터 고립·은둔 청년을 대상으로 한 ‘멈춰버린 시간, 다시 걷기’ 프로그램을 시작해 현재 20명의 청년이 참여 중이라고 6일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성인 이행기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청년들을 대상으로 자존감 회복과 사회관계 형성을 돕는 사회공헌활동의 일환으로, 한국서부발전㈜ 서인천발전본부의 후원으로 마련됐다.

 

1회차 활동으로는 참가자들이 자신의 경험과 감정을 담아 ‘나만의 책 만들기’에 참여했으며, 오는 17일에는 손끝 감각을 자극하며 정서 안정을 돕는 ‘애착인형 만들기(손 끝 힐링)’ 프로그램이 진행될 예정이다.

 

총 6회로 구성된 이번 프로그램은 10월 중 마무리되며, 참가 청년들을 위한 캠핑 프로그램과 함께 ‘아직 빛나지 않는 나를 위한 콘서트’라는 1인극 공연으로 피날레를 장식할 계획이다.

 

참여자 간 유대감을 높이기 위한 ‘짝꿍 미션’과 경품 제공 등 게임형 요소도 포함돼, 청년들이 프로그램을 통해 자연스럽게 관계를 형성하고 공동체 감각을 회복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서구 관계자는 “이 프로그램은 완전한 은둔 상태는 아니지만 사회적 고립 위험에 놓인 ‘경계선상 청년’들을 대상으로 한다”며 “은둔·고립 청년 문제는 개인이 아닌 사회가 함께 해결해야 할 구조적 과제”라고 강조했다.

 

서구는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청년들의 자존감 회복과 사회로의 연결 가능성 확대를 기대하고 있으며, 향후에도 유관기관과 협력해 지속 가능한 회복 지원 정책을 마련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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