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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서구, 자원봉사 금연 지도원과 함께 전철역 금연 캠페인 전개

출근길 시민 대상, 가정역·아시아드경기장역서 금연 인식 확산 활동
주민·자율단체 30명 참여…“지속적 캠페인으로 건강한 서구 조성”

 

[매일뉴스] 인천 서구(구청장 강범석)는 8일부터 이틀간 인천도시철도 2호선 가정역과 아시아드경기장역 일원에서 ‘출근길 전철역 금연 캠페인’을 펼쳤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지역사회 금연 환경 조성을 위해 주민·단체·행정이 함께 참여하는 형태로 진행됐다.

 

캠페인에는 청라1동주민자치위원회, 청라3동주민자치위원회, 서구여성단체협의회, 서부경찰서 시민경찰, 서구자율방범연합대 등 5개 단체가 참여했으며, 총 30명의 자원봉사 금연 지도원들이 함께 했다.

 

이들은 출근 시간대 전철역 출입구 주변 10m 금연구역에서 홍보 어깨띠를 착용하고 “금연은 자신과 가족을 위한 선택” 등 문구를 외치며 주민들과 직접 소통했다. 금연 지도원들은 흡연자들에게는 간접흡연의 위험을 알리고, 비흡연자들에게는 금연구역의 정착 필요성을 알리는 등 양방향 홍보를 병행했다.

 

특히 학생과 직장인 등 다양한 연령대의 출근길 시민들과 마주하며 금연의 필요성과 건강한 생활습관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현장에서 만난 한 주민은 “아침마다 역 주변 흡연으로 불편했는데, 캠페인이 큰 도움이 된다”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이번 캠페인은 단순 홍보를 넘어 주민 자율 참여 기반의 금연 문화 정착을 목표로 했다. 서구는 주민 자치단체와 협력해 흡연자에게는 금연 실천을 독려하고, 비흡연자에게는 간접흡연 피해 예방을 알리는 활동을 병행함으로써 금연에 대한 공동체적 인식을 확산하고 있다.

 

서구 관계자는 “금연은 개인의 건강 문제를 넘어 공공의 안전과 쾌적한 생활환경 조성에 직결되는 사안”이라며 “주민이 함께 만들어가는 금연 캠페인이야말로 지속 가능성을 높이는 중요한 계기”라고 설명했다.

 

강범석 서구청장은 “자원봉사 금연 지도원들의 적극적인 참여 덕분에 금연 인식이 지역사회에 점차 확산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출근길 캠페인, 학교·공원 중심의 홍보 활동, 금연 클리닉 지원 등 다각도의 정책을 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서구는 향후 ▲금연구역 지정 확대 ▲흡연자 맞춤형 상담 및 치료 연계 ▲청소년 흡연 예방 교육 강화 ▲공공장소 홍보물 확충 등 종합 대책을 마련해 금연 환경 조성을 제도적으로 뒷받침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주민 스스로가 건강을 선택할 수 있는 분위기를 형성하고, 더 나아가 서구 전체의 생활환경 질을 향상시키겠다는 구상이다.

 

서구 보건소는 금연 캠페인의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앞으로도 다양한 주민참여 프로그램을 기획할 방침이다. 보건소 관계자는 “작은 실천이 큰 변화를 만든다”며 “이번 캠페인에 참여한 금연 지도원들이야말로 지역 금연 정책의 든든한 버팀목”이라고 평가했다.

 

실제로 서구는 지난 몇 년간 금연 클리닉 운영, 청소년 금연 교실, 직장인 대상 금연 교육 등 다각적 활동을 펼쳐왔다. 이번 전철역 금연 캠페인은 그 연장선에서 시민과 직접 대면하는 현장 활동으로서 의미가 크다는 분석이다.

 

전문가들은 금연 캠페인이 지속되려면 ▲행정의 제도적 지원 ▲주민 참여의 자발성 ▲흡연자에 대한 맞춤형 대책이 동시에 작동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서구의 이번 활동이 지역사회의 건강한 변화를 이끌 수 있는 모델이 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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