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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사/기부/수상

석남1동 바르게살기위원회, 호우피해 취약계층에 성금 80만 원 전달

회원들의 정성 모아 수해 이웃 돕기…“온정의 손길 이어갈 것”
인천 서구, “지역사회 나눔문화 확산에 큰 귀감”

 

[매일뉴스] 인천 서구 석남1동 바르게살기위원회가 여름철 집중호우로 어려움을 겪은 지역 취약계층을 돕기 위해 성금을 전달했다.

 

서구(구청장 강범석)는 9일, 석남1동 바르게살기위원회(회장 전한분)가 호우피해 복구 지원 성금 80만 원을 기부했다고 10일 밝혔다. 전달된 성금은 석남1동 관내에서 실제 피해를 입은 저소득층 가정과 취약계층에게 직접 지원될 예정이다.

 

석남1동 바르게살기위원회는 지역 내 봉사와 나눔을 꾸준히 실천해온 단체다. 이번 성금은 회원들이 자발적으로 모금해 마련됐다.

 

전한분 위원장은 “회원들과 함께 뜻을 모아 갑작스러운 호우로 힘들어진 이웃에게 조금이나마 보탬이 될 수 있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주민들과 함께하는 다양한 나눔 활동을 꾸준히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위원회는 평소에도 지역 청소년 지원, 독거 어르신 돌봄 활동, 환경정화 캠페인 등 주민 생활과 밀접한 봉사활동을 꾸준히 전개해 왔다. 이번 성금 전달은 단순한 일회성 지원을 넘어, ‘더불어 사는 지역공동체’라는 취지를 실천한 사례로 평가된다.

 

최근 인천을 비롯한 수도권에는 장마철 집중호우로 인한 침수와 피해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특히 저지대 주택가와 노후 주거지에서는 생활 기반이 무너지는 등 피해가 컸다.

 

이에 따라 지방자치단체뿐 아니라 지역 사회단체, 주민 모임 등에서도 다양한 지원 활동이 이어지고 있다. 석남1동 바르게살기위원회의 성금 기부도 이러한 연대의 움직임 가운데 하나다.

 

강범석 서구청장은 “갑작스러운 호우로 어려움에 처한 이웃들에게 항상 따뜻한 관심과 지원을 해주셔서 감사드린다”며 “주민들의 자발적인 나눔과 연대가 모여 위기 상황에서 큰 힘이 되고 있다”고 밝혔다.

 

서구는 앞으로도 주민과 단체들이 참여하는 기부·봉사 활동을 적극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구 관계자는 “지역사회의 작은 정성이 모여 큰 변화를 만든다”며 “공공기관과 민간단체가 협력해 생활밀착형 복지 안전망을 촘촘히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이번 성금은 행정기관의 지원 사각지대에 놓인 취약계층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주민들 스스로가 어려운 이웃을 살피고 직접 나눔에 나서는 과정은 공동체 신뢰를 회복하는 기반이 되기 때문이다.

 

석남1동 주민센터 관계자는 “이번 성금은 단순한 금액적 지원을 넘어, 이웃을 향한 공동체적 연대의 표현”이라며 “앞으로도 민관이 함께 위기 대응에 나설 수 있도록 다각적인 소통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재난 피해 복구 과정에서 행정 지원과 함께 지역 단위의 민간 참여가 병행될 때 회복력이 높아진다고 강조한다. 석남1동 바르게살기위원회의 이번 기부는 주민 자발적 참여의 모범 사례로, 다른 단체와 주민들의 동참을 촉진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앞으로도 서구는 주민 주도의 나눔 활동이 확산되도록 지원 체계를 강화하고, 지역 내 다양한 사회단체와 협력해 재난 대응 및 사회안전망 강화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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