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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봉사/기부/수상

호박봉사단, 추석맞아 이웃사랑 실천…150박스 먹거리 꾸러미 전달

“따뜻한 밥상으로 웃음 전하길”…저소득층 지원 꾸준한 나눔
인천 서구, 추석 앞두고 민관 협력으로 취약계층 돌봄 강화

 

[매일뉴스] 인천 서구(구청장 강범석)가 추석 명절을 앞두고 지역 내 소외계층을 위한 따뜻한 나눔의 장을 마련했다. 서구는 지난 9월 29일 호박봉사단(단장 최정옥)으로부터 추석 먹거리 꾸러미 150박스를 기탁받아, 이를 관내 저소득 취약계층 가정에 전달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번에 전달된 추석 꾸러미에는 명절에 꼭 필요한 쌀, 잡곡, 과일, 전용 식재료 등이 고루 담겨 있어, 명절 기간 소외감을 느끼기 쉬운 가정에 큰 힘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서구 관계자는 “이번 나눔을 통해 한가위를 앞두고 취약계층이 지역사회와 함께 따뜻한 명절을 보낼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호박봉사단은 이번 전달식에서 단순히 물품을 지원하는 차원을 넘어, 어려운 이웃들이 명절에도 웃음을 잃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을 전했다. 최정옥 단장은 “추석을 맞아 가족들과 함께 따뜻한 밥상을 나누며 웃을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소외계층을 위한 나눔을 꾸준히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호박봉사단은 단순히 명절에만 국한된 활동을 하는 것이 아니라, 평소에도 다양한 봉사와 지원을 통해 지역사회의 신뢰를 쌓아왔다. 집수리지원사업, 저소득층 식품 꾸러미 나눔, 위기가정 긴급 지원 등 회원들이 자발적으로 힘을 모아 실천하는 활동은 서구 주민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하고 있다.

 

특히 이번 추석 꾸러미 지원은 호박봉사단이 수년간 이어온 봉사활동의 일환으로, 명절의 소외감을 줄이고 공동체의 온기를 전하는 의미를 지닌다.

 

서구청 또한 이번 나눔 활동에 깊은 감사를 표했다. 강범석 서구청장은 “매년 관내 어려운 이웃들에게 따뜻한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는 호박봉사단 단장님과 단원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이번에 기탁해주신 물품은 도움이 절실히 필요한 이웃들에게 소중히 전달하겠다”고 밝혔다.

 

강 구청장은 이어 “추석은 가족 간의 정을 나누는 뜻깊은 명절이지만, 홀로 지내거나 생계가 어려운 분들에게는 외로움과 경제적 부담이 클 수 있다”며 “민관이 함께 손잡고 이분들이 따뜻한 한가위를 보낼 수 있도록 더욱 세심하게 지원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나눔은 단순한 물품 지원을 넘어, 지역사회 전반에 퍼져 있는 상생과 연대의 문화를 잘 보여준다. 서구는 매년 명절을 비롯해 연중 다양한 민관 협력 사업을 통해 취약계층을 지원하고 있다. 구 관계자에 따르면, 단체와 주민들의 자발적인 참여가 서구의 복지 정책과 맞물려 실제 현장에서 효과를 내고 있다는 평가다.

 

호박봉사단의 사례는 그 대표적인 예다. 단순히 지원을 넘어, 회원 개개인이 ‘이웃과 함께 살아간다’는 공동체 의식을 바탕으로 활동에 참여하면서 그 의미가 더욱 빛을 발하고 있다. 서구는 앞으로도 이러한 민간 자원과의 협력을 강화해 ‘이웃이 함께 행복한 서구’를 실현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기탁된 추석 꾸러미는 관내 사회복지기관과 동 행정복지센터를 통해 빠른 시일 내 저소득 취약계층 가정에 전달될 예정이다. 실제로 꾸러미를 받게 될 한 독거노인은 “명절이면 더 외로움을 느끼는데 이렇게 챙겨주셔서 큰 힘이 된다”며 고마움을 전했다는 후문이다.

 

서구청 복지정책과 관계자는 “올해는 경기 침체와 생활비 부담으로 주민들의 어려움이 더 커지고 있는데, 호박봉사단의 나눔은 단순한 물품 이상의 의미를 가진다”며 “앞으로도 주민들이 소외되지 않고 명절을 따뜻하게 보낼 수 있도록 다양한 나눔 문화를 확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번 나눔을 통해 드러난 것은 ‘작은 정성이 모여 큰 울림이 된다’는 사실이다. 호박봉사단의 꾸준한 활동은 서구 주민들에게 단순한 물품 이상의 의미를 전하며, 지역사회의 상생과 희망을 이어가는 귀한 자산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추석을 맞아 전해진 이 온정은 명절을 넘어, 지역공동체의 미래를 밝히는 희망의 불씨로 확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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