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0.01 (수)

  • 맑음동두천 25.8℃
  • 구름조금강릉 27.3℃
  • 맑음서울 26.6℃
  • 구름많음대전 25.0℃
  • 흐림대구 22.6℃
  • 흐림울산 23.8℃
  • 구름많음광주 24.8℃
  • 흐림부산 27.2℃
  • 구름조금고창 25.2℃
  • 제주 24.5℃
  • 맑음강화 25.7℃
  • 구름많음보은 24.4℃
  • 구름많음금산 25.9℃
  • 구름많음강진군 26.3℃
  • 흐림경주시 22.1℃
  • 구름많음거제 25.3℃
기상청 제공

행정/자치

인천 서구, ‘서해구(西海區)’ 새 이름으로 미래 비전 모색

제7회 구 명칭변경 추진위원회 개최…지역 역사와 정체성 담아 논의
구청장 “바다와 바다 위 공간까지 품는 의미…주민 의견 반영해 안정적 정착 추진”

 

[매일뉴스] 인천 서구(구청장 강범석)가 구 명칭 변경을 위한 마지막 논의의 장을 열었다. 서구는 지난 29일 ‘제7회 구 명칭변경 추진위원회’를 개최하고, 새 명칭으로 확정된 ‘서해구(西海區)’의 가치와 홍보 방안, 미래 비전에 대해 심도 깊게 논의했다.

 

이번 회의에서는 서구의회가 인천광역시의회에 제출한 의견 청취 결과를 포함해 명칭 변경 추진 과정 전반이 보고됐다. 특히, 그간의 논의 과정을 종합하며 새 이름이 지역사회에 안착할 수 있는 전략과 구체적 실행 방안이 집중적으로 다뤄졌다.

 

회의에 참석한 한 위원은 “서해구라는 이름을 가지게 되는 역사적인 과정에 함께할 수 있어 큰 보람을 느꼈다”며, “명칭 선정 과정에서 서구의 역사와 미래 발전 방향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추진위원회는 지난 7차례 회의 동안 주민 여론 수렴, 전문가 자문, 행정적 절차를 거쳐 명칭 변경의 당위성과 방향성을 확인해왔다. ‘서해구’라는 이름은 단순한 지리적 개념을 넘어 인천 서부의 정체성을 아우르고, 미래 성장 비전을 담아낼 수 있는 명칭이라는 데 공감대가 형성됐다.

 

강범석 서구청장은 이번 회의에서 “‘서해구’라는 명칭은 단순히 바다를 지칭하는 것이 아니라 바다 위 공간까지 포함하는 확장된 의미를 담고 있다”며, “이는 과거의 변화를 수용하고 현재의 다양한 주민 의견을 반영해 미래 발전을 준비하는 과정”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그는 “위원회의 논의는 종료됐지만, 새로운 이름이 지역사회에 안정적으로 정착하기 위해서는 지속적인 홍보와 세밀한 행정 지원이 필요하다”며, “앞으로도 주민과 함께하는 명칭 정착 활동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구는 위원회의 활동 종료 이후에도 전문적인 홍보 전략과 주민 참여형 캠페인을 통해 ‘서해구’라는 이름을 확산시킬 계획이다. 공공기관, 교육기관, 지역 단체와 협력해 새로운 명칭이 생활 속에서 자연스럽게 사용될 수 있도록 돕는 동시에, 온라인·오프라인 홍보를 병행해 지역 브랜드 가치를 높이겠다는 구상이다.

 

특히, 서해구의 역사적 의미와 지역의 미래 비전을 연계한 콘텐츠를 제작해 청소년, 신혼부부, 중장년층 등 다양한 세대가 공감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마련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행정적 절차를 넘어 지역사회 전반의 자발적 참여와 긍정적 인식을 확산시키는 것이 목표다.

 

전국적으로도 드문 구 명칭 변경 사례인 만큼, 서해구로의 전환은 단순한 명칭 교체를 넘어 지역 발전의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평가된다. 특히 ‘서해구’라는 이름은 광역 도시 인천에서 서쪽 바다와 맞닿은 지역적 특성을 담아내면서도, 글로벌 항만도시로서의 상징성을 강화하는 의미가 있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이번 명칭 변경 추진 과정에서 주민과 전문가, 행정이 함께 만들어낸 결과물이라는 점 역시 긍정적으로 평가된다. 지역의 정체성과 미래지향적 비전을 담은 서해구(西海區)는 향후 지역사회와 행정 전반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전망이다.

 

강범석 서구청장은 “새로운 이름은 단순히 행정적 절차의 결과물이 아니라 구민 모두의 희망과 꿈이 담긴 상징”이라며, “앞으로도 구민이 자랑스러워할 수 있는 서해구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배너
프로필 사진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