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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자치

인천 서구 아라동, ‘아라1동·아라2동’으로 분동 확정… 2025년 10월 20일 행정 개편 시행

인구 7만3천 명 돌파에 따른 행정 부담 해소… 원당대로 기준 남·북 분리
아라1동은 신설 SOC복합청사, 아라2동은 기존 청사에서 업무 지속

 

[매일뉴스] 인천 서구(구청장 강범석)는 급격한 인구 증가와 행정 수요 확대에 대응하기 위해 현 아라동을 오는 2025년 10월 20일(월)부터 아라1동과 아라2동으로 분동하고 새로운 행정 체계를 본격 가동한다고 밝혔다.

 

아라동은 개청 이후 검단신도시 개발 및 정주 인프라 확충과 함께 지속적인 인구 유입이 이어지며, 2025년 9월 말 기준 인구 7만 3,728명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단일 행정동으로는 서구 내에서도 가장 높은 수준으로, 민원 처리 지연과 복지 서비스 전달의 효율 저하 등 행정 과밀 문제에 대한 주민 우려가 꾸준히 제기되어 왔다.

 

이에 따라 서구는 2025년 2월부터 3월까지 주민들을 대상으로 분동 경계 및 명칭에 대한 의견을 수렴하고, 행정동 기능 분산의 적정성과 주민 편의성 등을 종합 검토해 2025년 5월 아라동 분동 계획을 최종 확정했다.

 

분리 기준은 생활권과 동선, 접근성을 고려해 원당대로를 중심으로 남측을 ‘아라1동’, 북측을 ‘아라2동’으로 구분하기로 했다.

 

 

특히 주민 혼란을 최소화하고 민원 편의를 보장하기 위해, 아라1동은 검단신도시 내 SOC복합청사(해든초등학교 인근)에 신설 청사를 마련해 새롭게 출범하고, 아라2동은 현 아라동 청사에서 기존 업무를 이어가며 연속성 있는 행정을 유지한다.

 

서구청은 분동에 앞서 행정 조직과 복지 인력 확충, 전산 시스템 분리, 민원 창구 재배치 등 사전 준비를 단계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또한 통합 주민센터 기능을 강화하고 아라1동에는 복합 문화·행정 인프라를, 아라2동에는 맞춤형 복지 기능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세부 운영 전략을 구상 중이다.

 

강범석 서구청장은 “아라동 분동은 단순한 행정구역 조정이 아니라 지역별 특성과 생활권에 기반한 맞춤형 행정서비스 구현을 위한 조치”라며 “인구 증가 지역의 주민 불편을 최소화하고, 누구나 가까운 곳에서 신속하게 행정과 복지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행정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서구는 분동 이후 아라신도시 지역을 중심으로 교통 인프라 확충, 보육·교육 지원, 문화 복합시설 조성 등 성장 기반을 강화하며 ‘서북부 균형 발전의 핵심 축’으로 아라권역을 육성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이번 분동은 서구 전체 행정 체계 재정비의 전환점이자, 인구 70만 시대를 대비한 거버넌스 확장의 신호탄으로 평가된다. 향후 인천 서구는 검단·아라·청라 등 신도시권을 중심으로 추가적인 주거·행정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동 단위 행정 개편을 검토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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