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매일뉴스]
한국시장애인장애인스포츠연맹(회장 강윤택)과 대한장애인쇼다운협회(회장 이규일, 이하 ‘협회장’), 행복잇다사회적협동조합(이사장 안의회)가 주최하고, 대한장애인쇼다운협회와 큰솔장애인자립생활센터(센터장 이규일)이 공동 주관한 ‘2025년 대한장애인쇼다운협회장배 국제 쇼다운 오픈대회’가 한국을 비롯해 중국, 벨기에, 체코, 프랑스, 카자흐스탄, 네덜란드 등 7개국 선수·임원 1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28일(금)부터 30일(일)까지 호텔 마리나베이코리아에서 개최된다.
28일 대회 장소인 호텔 마리나베이코리아 1층 마리나홀에서 열린 개회식에는 국민의 힘 김예지 국회의원을 비롯해 김포시의회 오강현 시의원, 강범석 인천서구청장, 국제쇼다운연맹 발록 회장 등 내빈이 참석한 가운데 이규일 협회장은 개회사에서 “많은 분들의 도움으로 우리나라에서는 처음으로 국제 쇼다운 대회를 치르게 돼서 매우 기쁘다.”며 “참가한 선수들 모두 좋은 성적을 거두길 바라며, 멋진 경기 보여달라”고 당부했다.
이번 대회의 의료지원과 경기장 섭외를 도운 오강현 의원 역시 “시각장애인들이 일상에서 겪는 크고 작은 어려움들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며, “김포는 물론 국내를 넘어 세계적으로 장애인들이 불편함 없이 살아가기 위해서는 사회 전반의 인식 개선과 제도적 변화가 더 많이 이루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오 의원은 이어 “장애인을 위한 단순한 배려 차원을 넘어, 모두가 자연스럽게 어울려 생활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 진정한 포용”이라며, “그런 의미에서 이번 대회는 매우 상징적이며 큰 의미를 지닌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그는 “이번 국제 경기를 계기로 장애인 스포츠가 더욱 활성화되고, 장애인과 비장애인 모두가 동등한 입장에서 즐길 수 있는 스포츠 문화가 정착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더불어 “각국에서 참가한 선수단이 대한민국과 김포에 대해 좋은 기억을 가지고, 그 경험을 바탕으로 멋진 기량을 마음껏 펼쳐주길 기대한다”며 따뜻한 격려와 당부의 메시지를 덧붙였다.
장애인 당사자인 김예지 의원도 “여러 국가에서 오신 대회 관계자 여러분을 환영한다. 이번 대회는 새로운 역사의 장을 여는 출발점이 될 것”이라며 “본인 역시 시각 장애인 당사자로서 계속해서 장애인 여러분들과 함께 할 것이다. 모든 장애인들이 차별없이 스포츠를 즐길 수 있기를 이번 대회를 통해 기대한다.”고 축사했다.
한편, 이날 개회식에서는 통역 지원이 일부 원활하지 못해 불편이 제기되기도 했으나, 대회 조직위원회는 즉시 보완 조치를 마련해 경기와 운영에 차질이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국제대회는 국내 쇼다운 종목의 위상 강화를 비롯해 장애인 스포츠 저변 확대에 의미 있는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