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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일반

인천시, 시민 행복·미래 성장 위한 조직개편 시행 … 외로움 대응부터 6차 산업 육성까지

- 외로움·고립 문제에 대한 사회적 대응 체계 구축 … 농수산식품·안전·미래산업 조직도 강화 -
- 생활 밀착 행정체계 전면 정비로 시민 삶 균형 회복 나서 -

[매일뉴스]

인천광역시(시장 유정복)는 신규 행정수요와 시정 현안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시민 삶의 질 향상과 미래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해 조직개편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조직개편은 사회적 고립과 외로움 문제에 대응하기 위한 전담 조직인 ‘외로움돌봄국’을 신설하고, 농·축·수산업을 아우르는 ‘농수산식품국’을 새롭게 구성하는 등 시민 행복 정책과 지역 경제 경쟁력 강화를 핵심 목표로 추진된다.

 

<‘외로움’을 사회문제로 전면화… 통합 돌봄 정책의 중심축 구축>

인천시는 외로움과 사회적 고립 문제를 개인 차원의 문제가 아닌, 돌봄·복지·의료·지역공동체가 함께 대응해야 할 구조적 사회문제로 인식하고 ‘외로움돌봄국’을 신설한다.

 

‘외로움돌봄국’은 기존에 노인·장애인·청년 등 대상별로 나뉘어 추진되던 관련 정책과 사업을 하나의 체계로 묶어, 외로움 대응 정책을 종합적으로 기획·조정하는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이를 통해 단편적 지원에서 벗어나 예방–발굴–연계–돌봄으로 이어지는 지속 가능한 지원 구조를 마련할 계획이다.

 

특히, 내년부터 본격 시행되는 통합돌봄 지원 정책과 연계해 사회서비스, 의료·요양 돌봄, 지역 기반 돌봄 자원을 유기적으로 연결함으로써 시민 누구도 돌봄의 사각지대에 놓이지 않도록 대응 체계를 강화한다.

* ’25.9월부터 운영 중인 ‘외로움TF’ 정식 조직으로 확대

 

 

<농축산·수산·식품을 하나로 … ‘농수산식품국’으로 산업 경쟁력 강화>

 

인천시는 지역 농어업의 지속가능성을 높이고 농수산업을 6차 산업(1차 생산, 2차 가공, 3차 서비스·관광)으로 육성하기 위해 농축산·수산·식품 산업을 통합한 ‘농수산식품국’을 신설한다.

 

‘농수산식품국’은 생산·가공·유통·소비 전 단계를 아우르는 정책 추진을 통해 산업 구조의 연계성과 효율성을 높이고, 식품산업 육성 및 유통 관리까지 포함한 종합적인 지원 체계를 구축한다. 아울러 종자, 미생물, 곤충, 천연물, 식품, 동물의약품 등 그린바이오 산업으로 확장해 농어촌 지역의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해 나갈 방침이다.

 

이 밖에도 인천시는 ▲섬 지역 물복지 강화를 위한 ‘영종옹진수도사업소’ ▲해상풍력 등 신재생에너지 산업 육성을 위한 ‘신재생에너지과’ ▲도로 함몰 예방과 신속 대응을 위한 ‘도로안전과’ ▲유통 수산물 안전성 강화를 위한 ‘수산물검사소’ ▲인공지능(AI) 관련 사무를 총괄하는 전담 기능을 신설해 시민 안전과 미래 행정 대응 역량을 강화한다.

 

신승열 시 기획조정실장은 “이번 조직개편은 외로움과 돌봄, 안전, 지역 산업 등 시민의 일상과 직결된 문제에 보다 체계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것”이라며 “행정 조직이 시민의 삶을 먼저 살피고, 필요한 역할을 책임지는 방향으로 한 단계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인천시의 2026년도 상반기 조직개편은 내년 1월 9일부터 시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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