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매일뉴스] 연수구(구청장 이재호)가 국제안전도시 공인 최종 심사를 통과하며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국제안전도시’에 이름을 올렸다.
국제안전도시는 ‘모든 사람은 건강하고 안전한 삶을 누릴 동등한 권리를 가진다’라는 1989년 스웨덴 스톡홀롬 선언에 기초해 ‘사고와 손상으로부터 안전한 도시를 만들기 위해 지역사회 모든 구성원이 지속적이고 능동적으로 노력하는 도시’를 의미한다.
국제안전도시 공인은 스웨덴에 소재한 국제안전도시 공인센터(ISCCC)에서 주관하며, 구는 22일부터 23일까지 이틀간 진행된 국제안전도시 공인 최종 심사를 통과했다.
이번 국제안전도시 공인센터(ISCCC)의 최종 심사는 대면과 비대면이 동시에 진행됐으며, 레자 모하마드 국제안전도시 공인센터 의장(스웨덴), 써니 샨샨 리(대만), 요코 시라이시(일본) 등 3명의 평가위원이 심사에 참여했다.
심사는 ▲거버넌스, ▲손상감시, ▲포괄성, ▲취약집단, ▲평가, ▲네트워킹 등 6개 평가 기준에 따라 진행됐다.
평가위원들은 구의 전기차 충전소 지상 이전 지원, 무단방치 개인형 이동장치(PM) 단속 및 견인, 외국인 사회통합 정책 등 사례와 민간 참여가 두드러진 거버넌스 운영을 높이 평가했다.
구의 국제안전도시 공인 추진은 2022년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구는 안전도시 조성을 위한 계획을 수립하고 주민 참여를 적극적으로 유도해 국제안전도시 공인 기준에 맞는 다양한 사업을 수행해 왔다.
이어 2023년에는 ‘안전도시 실무위원회’를 구성해 구체적인 정책 방향 설정과 안전 증진 프로그램을 추진하며 지역사회의 의견을 반영했다.
또 연수구 안전도시 조성에 관한 조례를 제정하고, 안전 의식 조사와 현황 진단을 통해 구체적인 개선점을 도출했다.
구는 국제안전도시 공인 추진과 더불어 지역사회의 안전 수준 향상과 재난관리에도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왔다.
특히, 구민들의 일상생활에 직접적인 위해 요소가 될 수 있는 불법 현수막과 무단방치 개인형이동장치(PM), 무판차량 등에 대해서는 전국 최초로 강력한 단속을 시행했다.
또한, 재난관리 역량 강화에도 힘써 안전한국훈련 4년연속 우수기관으로 선정된 것은 물론 인천시 집중안전점검 군․구 평가 3년 연속 우수기관 선정, 2025년 생활안전 유공 대통령 기관 표창, 2025년 재난관리평가 우수기관, 2025년 군·구 행정실적 종합평가 안전분야 우수사례 대상 선정 등의 성과를 거뒀다.
구는 이런 노력과 성과들을 바탕으로 행정안전부에서 매년 발표하는 지역안전지수에서 교통사고, 화재 분야 1등급을 달성하는 등 인천시 군·구 중 최상위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구는 이번 인증에 그치지 않고 주민들이 변화를 체감할 수 있는 지속가능한 안전도시를 조성하기 위해 지역 안전 거버넌스를 더 활성화하고, 지역 밀착형 프로그램 개발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내년 3월에는 주민들과 함께하는 국제안전도시 공인 선포식을 개최해 국제안전도시의 일원으로서의 첫발을 내디딜 예정이다.

이재호 연수구청장은 “이번 공인심사 통과는 안전도시 연수구를 조성하기 위한 노력의 끝이 아니라 새로운 시작”이라며, “주민들이 더 안전한 환경에서 행복한 일상을 누리고 꿈을 이뤄갈 수 있도록 앞으로도 안전한 도시를 만들기 위한 노력을 계속 이어가겠다”라고 말했다.


























